잡담

2010.10.24 21:21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조회 수:2521

1.

좌판에서 바지를 샀어요. 허리가 27인치인 남자라 맞는 바지가 잘 없어서 보자마자 구입.

그러나 집에 와 입어보니 밑위부분의 여밈이 왼쪽으로 된 여자바지.

눈물이 ㅠㅠ

(그러고 보니 허리 30인치 안된다고 면접도 못 본 직장들이 생각나네요.

여성복들은 핏팅하는 막내를 55사이즈로 뽑고

남성복은 175에 30인치를 뽑더라는...)

 

그래도 밑위를 살짝 가리는 티에 코디해서 열심히 입을 거라는!! 

난 가난하다는 ㅎㅎ

 

2.

(음식사진 있음 알아서들 패스하시길)

 

 

 

즐거운 토요일은 와인마시는 날.

친구네 커플집에 전어와 오징어를 싸들고 쳐들어 갔더랬죠.

 

요맘때가 기름이 올라 전어가 맛있다고 느끼는 1인.

약간의 흙내와 고소한 기름, 서걱이는 뼈의 치감이 꽤 좋았다는.

 

 

이빨에 달라붙는 오징어.

 

 

저와 친구네 커플이 사랑해 마지 않는 고수.

(예전에 이거 이파리 한 개 먹였더니 종일 아무것도 못먹던 친구도 있었는데. 그 놈은 잘있나?  )

나중엔 초장에 전어 오징어 + 야채와 고수넣고 비벼서는 흡입했다는. 

비빔 사진은 너무 지저분해서 생략

 

 

8000원 짜리 화이트 와인. 고수 초무침 회에 예술로 어울리는~

 

 

 

 

상온에 일부러 서너시간 놓았더니 구렁내를 풍기시며 녹아내리던

나름 노르망디산 그러나 할인해서 단돈 만원짜리 까망베르.

(그래도 내 바지보다 비싸구나ㅠㅠ) 

 

 

 

 

 ARTISAN 이란 CRAFTMAN, 장인이라는 말인데. 그 기대에는 못미치는 감기시럽맛 와인.

 

 

3.

만화  <신부이야기> 1,2을 읽었어요.

12살 남자아이와 20살 신부의 신혼기?

 

아, 너무 내 안의 욕망을 그림으로 예쁘게 꾸며놔서.

죄책감을 느끼며 읽었다는.

같은 작가의 <엠마>를 읽을 때도 그랬는데.

이 아저씨 정말 프로라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건 알겠는데 읽는 걸 멈출 수 없어ㅠㅠ

(점점 변태 아저씨가 되가는 건가~~)

 

4.

마지막 짤방은 오늘의 해장을 도와준 대학로 홍콩반점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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