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요즘에는 정말 지독하게 외로워요.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할 방법을 계속 찾지만...외로움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또 저는 자신을 위로하고....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왠지...외로움을 이겨낼 방법이란 없고, 원래 외로운 사람은 그냥 그렇게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어요.ㅜㅜ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좋아하는 작곡가의 음악, 좋아하는 차 한잔. 이런 건 저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하지만 결국 제 외로움을 없에주진 못한다는 걸 점점 더 확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제 마음 속에는 텅 빈 구멍 하나가 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카페에 뿌리를 박다시피 하고 앉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내일까지 써야 하는 과제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는 하루였지만,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외로운 아이같은 상실감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즐거운데 저 혼자만 외로운 것 같아 하루종일 괴로웠어요. 


원래 사람이란 외로운 것인데 제가 쓸데없이 나약한 것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412
115450 아침에 걸려온 전화 [2] 白首狂夫 2010.10.25 1366
115449 추억의 베르사유의 장미 - 아 이 뽕끼 가득한 노래 [6] pingpong 2010.10.25 2983
115448 [홍보] 이번 주말에 GROUPER의 내한공연이 있어요! (프렌지, 비둘기우유, 전자양, 선결 등 출연) [5] 소다 2010.10.25 1508
» 지독하게 외로울 때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하면 좋을까 [21] 낭랑 2010.10.25 11274
115446 상추 씨가 찍은 모 근육진통제 광고 사진 [6] 프레데릭 2010.10.25 5413
115445 이소라 얘기 음악얘기 징징 가을 좀 타는 얘기 [8] 유니스 2010.10.25 2913
115444 저랑 네이트 온 연결하신 분들께 [1] Apfel 2010.10.25 1681
115443 Glee 2시즌 잡담.(스포일러...라긴 뭣해도 내용 피하고 싶으신 분은 스킵) [5] S.S.S. 2010.10.25 2149
115442 테일러 스위프트 내한공연하네요 [1] mii 2010.10.25 1662
115441 [사진] 이케아 책상 스탠드 질렀어요~ [23] 서리* 2010.10.25 8864
115440 김지수+장재인(일명 김앤장..) 신데렐라 듀엣도 음원 나오는가 봅니다. [8] 레벨9 2010.10.25 3385
115439 여러 가지... [8] DJUNA 2010.10.25 2800
115438 오늘 '소와 함께 여행하는법' , 임순례 감독,, [11] 우디와버즈 2010.10.25 2334
115437 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 [17] Johndoe 2010.10.25 2921
115436 [듀게in] ohoh"이것이 바로 코미디다."ohoh할 만한 작품을 알려주세요! [28] 어잌후! 2010.10.26 2992
115435 [듀나인] 노원역 근처에 괜찮은 삼겹살집 있을까요? [1] 둘세데레체 2010.10.26 2397
115434 저도 브로콜리 너마저 + 가을방학 [4] 봄눈 2010.10.26 2712
115433 [아이폰팁] 사파리에서 맨 밑으로 한번에 스크롤 하기 [4] gourmet 2010.10.26 5709
115432 최일구(앵커)의 '로케트를 녹여라' 라는 노래. [1] 01410 2010.10.26 1991
115431 저는 가리지 않았던 거예요. [4] disorder 2010.10.26 21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