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4 11:29
1) 영화 후반부에 편의점 사장이 그 지옥도에서 아들을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요.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공주 아버지가 남학생들로 엉망인 집 현관에 들어서는 장면 나오고 얼마 안 되어 그 장면이 나와서, 순간 공주 아버지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바로 다음 장면은 구석에서 성폭행 당하고 있는 공주이니까 당연히 공주 아버지일리가 없고요.
집단 윤간이 하루이틀 있었던 일이 아니었던 것 같고 (동영상에선 방 안에서 성폭행 당하고 있었잖아요, 그 장면은 거실 구석)
그럼 편의점 사장은 그 지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아들만 데리고 나온건가요? 범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인데? 제지하지도 않고?
아니면 그냥 이 장면의 의미는 실제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함축적인 것인가요? 자기 자식만 챙기는 이기적인 가해자 부모들... 뭐 이런.
2) 중반부에 죽은 친구가 "난 뱀파이어가 된 것 같아. 뱀파이어가 된게 내 잘못이 아니잖아" 이렇게 말하는데
이것은 죽은 친구의 환영인 것이지요? 재혼한 어머니 만나러 가는 그 시점이 맞는거지요?
전 혹시나 중학교때의 회상인줄 알았어요.
영화가 참 잘 만들어졌고 좋긴 한데 영화 보면서도, 다 보고나서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추천은 못 해드리겠어요. 더구나 요즘시기엔 더더욱.
죄 없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납니다. 어른들 잘못이 너무 커요. 영화속이나 현실이나.
2014.04.24 11:34
2014.04.24 11:44
ㄴ +1 저도 hermes님과 똑같이 생각했어요~
2014.04.24 11:45
2014.04.24 13:07
구석에 있던 아이는 화옥이었던 거 같고, 저도 이 리플처럼 생각했어요.
2014.04.24 12:38
2014.04.30 01:37
1. 은 위의 이야기들에 이견이 없고, 2. 의 경우 환상, 그러나 일이 있고 난 이후에 서로 대화한 내용이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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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윤이 아버지가 그 상황에서 자기 아이만 데리고 나온다는 상황 그 자체가 초현실적이고 암울했죠.
구석에서 성폭행당하는 소녀는 공주가 아니고 화옥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공주의 환상이라고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