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0 10:32
유병언이 법정에 서게 될경우에 드러나게 될 어떤 내용으로 인해 자신도 위태롭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 예상하는 것은 이상한일이 아닙니다.
요즘, 유병언 사체의 진의여부가 이슈가 되고 있고, 이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설들이 있습니다.
저도 역시 유병언의 사체라고 믿지 못합니다.
여러가지 과학적인 증거를 대고 있지만, 저는 믿지 못합니다.
믿지못하는것이 단지 감정적인 문제일거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양치기소년의 경우가 될수도 있지만, 진짜 늑대가 나타난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내가 나쁜놈이고 숨기고 싶은 놈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것은 단지 가상이고, 당연히 음모론입니다.)
1. 유병언을 제거(살해)하는 방법,
2. 또는 체포하데 어떤 야합을 하는 방법
3. 또는 영원히 법정에 세우지 않는 방법.
저라면 영원히 법정에 세우지 않겠습니다.
이게 그래도 다른 방법들보다는 쉽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요.)
1의경우라면,
진짜, 유병언을 살해한다면, 입막음이 될것인가?라는 걱정을 할거같아요.
그의 오른팔 왼팔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것인가?
이런 사람들은 몇명이고 다 파악할수 있을까?
그의 가족들은 또 어떻게 할것인가? 이들도 알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혹, 어떤 비밀장부라도 발견되는 일은 없을까?
등등, 너무 많은 염려(?)들이 있네요.
1의 경우라면,
막장이고 관계된 사람들 모두 막장 대응을 하게 될 테니까요?
2의 경우도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특검 또는 재판에서 어떤것도 부끄러움이 나타나지 않게 할수 있을까?
또는 꼬리만 짜르는 식으로 감춰질수 있을까?
꼬리를 자르는게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형태가 되지않을까?
등등의 걱정이 드네요.
근데, 주저리 주저리 하다보니 2가 3보다 더 좋아보이기는 하네요.
3의 경우라면,
유병언 한 사람만 감추면됩니다.
네,, 유병언은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 누군가가 꼬리짜르기의 희생이 되기로 하는 거죠.
서로가 또 하나의 특별한 비밀과 약점을 공유하는거죠.
흠,,,,,
참 부끄러운 상상이긴 하네요.
사실 위의 상상을 하게 된것은,
"사체가 유병언의 것이 아니다"에서 시작된 망상인데요.
이러한 조작은 국정원(이라쓰고, 이젠 걱정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항상 그렇듯이, 한국의 걱정원은 유능하지 않아요.
무모하면서도 항상 서툴죠.
급하게 시나리오를 만들고,
피신처를 급습하여 유벙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면봉을 체포하여 유전자를 체취하고,
오래된 사체를 수소문(?)하여 근처에 옮겨놓고,
유병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을 섭외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위의 내용은 가상의 시나리오에요.
그래도, 나름대로 근거를 만들어 본다면,
경찰도 협조하지 않아요.
그리고, 김무성은 이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다시 힘들게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런식으로, 과감하게 조작을 해왔던 조직이 있습니다.
자기편이라고 생각되는 것들과 협력하지 않고도 강제적으로 밀어부칠수있는 조직이 있죠..
2014.07.30 12:21
2014.07.30 14:01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에 따라서 행동하는 방식이 달라지겠죠. 법조계나 정계, 재계 쪽에 여기저기 연이 있는 수준이라거나, 아니면 유사 종교 내에서 재정을 빼돌려 자기 사업을 키워놓은 수준이라거나, 아니면 그 사람의 지시로 매우 큰 불법을 저지렸고 지금까지 은폐되어왔던 일개 사람이라거나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잖아요. 어떤 경우든 죽이는건 최악이라 생각하는게, 실패/발각/자원 리스크가 너무 커요. 제가 악당이라면 일단 어디다 1~2년 (가장 강한 강도로) 격리시켜 놓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겠죠.
영원히 누구를 숨기는 것보다는 죽여 버리는게 더 쉽고 확실한 방법 같은데요.
그렇기에 옛날부터 누구를 죽인다는 말을 '없앤다' 라고 해 왔을 것이고요.
폭력배들 등이 사람을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를 부은 뒤에 바닷속에 버리는 것이나
사람 시체를 잘게 자른 뒤에 드럼통에 넣고 용해액으로 녹여버린 뒤에 폐기물로
버리는 것이나 다, 죽이는 것이 가장 싸게 먹히고 확실한 방법이기에 그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