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2 11:14
방금 명량을 보고왔어요,, 전 너무재밌었어요.
지금까지 본영화중에 손에 꼽을수 있을것 같아요.
제 취향인것인지, 별 거부감이 없네요.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단점들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저에게 단점은,
이순신과 아들의 대화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렇게 않해도 되는데, 너무 설명이 잦다고 느꼈어요.
명량의 전투로 2시간을 채우면서도 재미있으려면,
여러 에피소드를 넣어야 했을거고,
그러한 (허구겠죠?)에피소드들도 전체 줄거리에 잘 어울렸던것 같아요.
예전의 신파 영화처럼 억지로 눈물을 짓게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상황을 만든것만으로도 신파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이정도는 눈감아줄수 있어요)
스포가 되지 않게 하려고 조심해서 쓰다보니, 별내용은 없군요.
조조라 그런것인지, 이젠 끝물인것인지 극장안이 1/3밖에 안찾던것 같아요.
추석까지 끌고 갈수 있을까요?
추석까지 계속 상영을 한다면 1,700만은 가볍게 넘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전투씬이 재미없진 않았고 긴장감도 있었지만 좀 산만한 느낌도 있었어요.
뻔한 방식으로 감동을 쥐어짰다는 느낌 때문에 저에겐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