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함도 힘듦도 조금만 더 뒤를 생각하면 "아마 나중엔 '그 땐 그런 걸로 고민했었지 ㅋㅋㅋ' 하고 있겠지!" 하는 식으로 얼마나 어려운 문제건 어렵잖게 쓱 넘기는 게 멘탈 맷집이 썩 좋은 편이라 잘 되는데, 외로운 건 답도 없네요. 친구도 많고 좋은 친구도 적절히 있는데 몰려오는 이 쓸데없는 외로움은 뭘 하면 나아질까요 :b



그니까 무슨 친구가 없어서 오는 외로움도 아니고 나쁜 일이 있는데 곁에 있을 친구가 없어서 오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일을 즐길 친구가 없어서 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배부른 걱정이라고 하진 않을지 걱정이 좀 되네요. 한가해서 그런가 하면 지난 2주동안은 잠잘 시간도 제대로 못 잡을 정도로 바빴고 말이죠. 생각 같아서는 잡생각을 박멸하는 게임을 하루 8시간씩 주구장창 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뒷감당이...으음..



무슨 사춘기 중고딩도 아니고 짝사랑 실패했다고 궁상떠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래저래 메롱한 밤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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