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노키즈존 얘길 보고

2014.09.23 00:39

메피스토 조회 수:1835

* 지금 하는 일이며 겪어봤던 일-알바의 대부분이 서비스직이었던 메피스토 입장에선 뭔가 울컥하는게...


*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  
애들 통제할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한다해도 그냥 '가만있어'식의 얘기뿐이죠. 
명령의 톤이 약간 다를뿐 정말 말만 저렇게하고 자기들 볼 일 봅니다.
말만 하는건 통제가 아니죠. 그냥 "나는 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액션에 불과하죠.

(애시당초 집에서 공공장소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시킨 애들이라면 사람 많은 장소에서 그런식으로 천방지축으로 뛰어놀지도 않겠지만.)

그게 가게건 식당이건 뭐건. 애들이 날뛰고 있어도 그냥 묵묵히 자기 볼 일을 보죠.
그나마 아이들 손을 꼭붙잡고 물리력으로 통제하는 부모는 정말 극히 일부. 대부분 그냥 방치합니다.
아이의 극성맞음에 따라 민폐도가 달라질뿐이죠. 이건 마치 공원에 개를 풀어놓고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호기심이 매우 왕성하면서도 예의범절이나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에티켓....등등에 무지하다는 측면에서 아이는 동물과 크게 다르지않은 존재죠.
이런 애들-부모들을 어떤 방식이건 외부적으로 통제하는 장치를 둔다는게 인종차별같은 차별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방법이 중요하겠지만.

어찌보면 층간소음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이 역시 아이가 엮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군요).
말로야 "서로 조심하고 양보하고 이해하고.. 맞는 말이지만 사실 별 쓸모없는얘기죠.


* 졸리네요. 모두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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