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5 20:16
곡성 리뷰를 읽어보면서 느낀 게 한국영화적인 특징을 특정해 정의할 수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어떤 점이 한국영화적인 걸까요.
신파? 폭력성? 점층적으로 가라앉다가 마지막에야 해결되는 카타르시스?(그러고 보면 점층적으로 재미가 상승하는 희열어린 클라이막스는 거의 본 적이 없네요.)
협력, 신의, 절제된 존엄성, 순수한 영감추구 같은 건 한국영화에서 찾기 힘들긴 하죠. 해외영화에서도 별로 많진 않지만.
곡성이 한국영화적인 특징을 모아뒀다면 아닌 영화는 뭐가 있을까요. 설국열차?
2016.05.25 21:21
2016.05.25 21:47
2016.05.25 22:23
모든 인물들이 고통은 받고 있으나 합리적인 이유나 도덕은 없죠.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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