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5 20:09
간만에 마트에 갔더니 이런저런 해산물이 제법 괜찮은 가격에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새우, 관자, 오징어를 샀습니다.
어차피 먹을 입이 둘이라 (아이는 아직 밥을 못 먹다보니) 제일 작은 포장으로만 샀는데도 양이 제법 되더군요. 결국 주말 내내 해산물 요리만 해먹었답니다 ㅎ
토요일 저녁은 볶음우동. 마늘과 청양고추를 기름에 볶아 향을 낸 후, 화이트 와인에 재워둔 관자, 새우, 오징어를 볶다가 대친 우동을 투하한다음, 대충만든 볶음우동 소스를 섞어주고 가쓰오부시를 뿌려서 마무리 합니다.
일요일 아침은 해물볶음밥. 전날 재료에다가 당근이랑 양파만 채썰어서 밥이랑 볶았습니다.
일요일 점심은.. 흠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나. 새우관자버터구이 라고 하면 될까요. 새우, 관자, 버섯을 버터에 굽고 채썬 양파와 새싹을 올린 후 제멋대로 만든 식초 베이스의 샐러드 소스를 뿌려 먹었습니다. 맛은 아주 좋았는데 아내가 중앙에 놓인 새우하트를 눈치채지 못해서 조금 슬펐습니다 ㅎ
이렇게 먹었는데도 아직 오징어가 한마리 남아서 저녁은 오징어파스타.
다 먹고 생각해보니 전부 볶음 요리만 했더군요. 게다가 하루 한끼는 면식... 영양의 균형을 좀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 면과 볶음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부부가 그럴리가 없을거 같긴 합니다. 아마 하루정도 반성하고는 다시 이렇게 돌아가겠지요.
주말이 또 다가오네요 이번주에는 들짐승에 집중해서 먹어볼까 하는데 아직 뭘 먹을지는 정하지를 못했어요. 내일 마트나 시장에 가봐서 싸게 나온 녀석이 있으면 데려 와야죠.
마지막으로 이건 몇주전에 만들었던 갈비찜입니다. 호주산 갈비를 모 마트에서 반값에 팔길래 너무 행복해하며 사와서 만들었었는데.. 또 그런 행사 안하나 눈을 빛내며 기다리고 있지요.
2014.07.25 20:15
2014.07.25 20:32
2014.07.25 20:26
2014.07.25 20:39
2014.07.25 20:31
2014.07.25 20:45
2014.07.25 20:43
방금 밥 먹었는데도 이 포스팅을 보고 화가 나네요..... 망할 듀게2222
2014.07.25 20:47
2014.07.25 21:14
2014.07.25 21:16
그리고 저는 관자를 구우면 자꾸 질겨 지던데 어떻게 구워야 부드럽게 될까요?
2014.07.26 08:57
우동소스는 간장 1, 굴소스 2, 요리당 1, 화이트와인 1.5, 우스터 소스 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었구요
샐러드 소스는 라벤더 식초(마침 집에 있길래 이거 말고 발사믹 식초나 와인식초 같은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올리브오일, 꿀을 대충 섞었어요. 식초 비율을 좀 높게 했던거 같군요.
관자 안질겨지게 굽는법은 잘 모르겠네요 ^^ 그냥 눈대중으로 굽는지라
2014.07.25 21:55
2014.07.26 08:58
한식 조리사 자격증 받으실 분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면 제 실력 다 뽀록나서 안됩니다 ㅎ
2014.07.25 23:35
2014.07.26 08:59
더 정진 해야지요. 아직 멀었어요. 트로피 허즈번드가 되려면 모름지기 식스팩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한숨)
2014.07.26 00:49
2014.07.26 09:00
음.. 저는 제가봐도 완벽하긴 한데요
단점이 한 두개가 아닌데;;; 머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잘 삐져요.
2014.07.26 01:44
이 분 참 나쁜 분이네요.망할 듀게333
2014.07.26 09:00
기왕 이렇게 된거 망할때까지 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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