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6 01:28
일본영화인데 아무리 고민해도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영험한 듀게에 도움을 청합니다.
꽤 평화로운 느낌의 영화입니다.
젊은 부부가 어딘가로 가서 식당(인지 카페인지 여관인지;)을 엽니다. 마을 사람들도 하나둘씩 와서 단골이 되어줍니다.
마을에 사는 꼬마가 있는데, 엄마는 없고 아빠는 바빠서 늘 혼자 등하교해요. 그 식당에 있다가 아빠와 함께 집에 가는 장면도 있었는데
주인 여자가 뭔가 따뜻한 걸(카레?) 대접하고 아이가 그걸 물끄러미 바라봤던 기억이 있어요.
마지막에는 노부부가 와서 죽네사네 하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뭔가 카모메 식당스러운 느낌이지만 배경은 일본이고요.
스펀지하우스나 씨네큐브 쪽에서 상영할 법한 영화에요.
나이를 먹으니 요새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흑.
2014.07.26 01:53
2014.07.26 02:11
와, 빠릅니다. 역시! 감사합니다, aldur님. :)
2014.07.26 12:30
홋카이도였죠. 주연을 맡은 오이즈미 요가 출신지를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 중에서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학교 때 친구들과 만든 그룹으로 연극이나 드라마에서 계속해서 활동하고,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예능에 나와도 홋카이도 홍보하고. 여전히 홋카이도에서 방송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공격적인 유머를 구사하거나 투덜대도 묘하게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게 이 사람의 장점이죠. 아내 역의 하라다 토모요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83)]의 주인공이었어요. 이분도 참 동안이에요.
해피 해피 브레드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