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1 11:16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137525
어제 이미 뽐뿌라는 게시판에서 휩쓸고 지나간 주제인데요. 원글도 잘 쓰셨지만.. 댓글들도 제법 볼만한 것 같아서 옮겨봅니다.
아래 글 쓰신 분이 성매매라는 단어를 언급하셨길래 오늘의 불타는 주제는 성매매가 될거라는 예지랖(예지력+오지랖)으로..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어느 선진국보다 활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양지에서는 오로지 비난과 단속만이 해결책인것 처럼 교육하고 행동하죠. 개인적으로 합법화를 하자던가 너도 나도 이해하고 양성화하자던가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걸 쉬쉬하고 덮어둔다고 없어질 문제가 아니면 다른 해결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4.07.31 11:19
2014.07.31 11:25
성매매 근절하려면 공급자 위주로 강하게 처벌해야죠
보도방주같은 포주와 매춘여성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고 하면서 수요자만 처벌해야 한다고 하지만
마약이나 총기같은 경우보면 결국 공급자 처벌이 답이죠
2014.07.31 11:28
2014.07.31 11:33
그건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혼자만 성매매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싱글남 싱글녀가 성매매를 하는 경우엔 어떤가요?
2014.07.31 11:38
2014.07.31 12:18
책임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는데, 편리하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는 게 비난받을 지점이 어딘지 궁금합니다. 스푼님의 리플에는 그 점이 빠져있죠.
2014.07.31 12:39
2014.07.31 11:39
2014.07.31 11:54
완전 망상인데, 전 개인의 성매매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해주면 성매매 합법화 극렬 찬성론자가 될 겁니다. 혼인관계 증명서 떼듯이 성매매 내역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성매매 한 인간들이랑 얽히지 않게요.
2014.07.31 12:07
2014.07.31 12:17
사생활과 거래의 비밀 보장은 어쩌고요? -_-;;
둘 다 기본권을 침해하는 건데요.
성범죄로 검거된 사람의 기록을 조회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저도 찬성합니다.
이사람이 얼마나 호색스럽고 성적 욕구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그런 범죄에 대한 양형을 할 때 아주 중요하겠죠.
2014.07.31 12:22
2014.07.31 13:34
결혼 여부를 신분증에 쓰고 다니게 할 수도 없고,
성매매 하는 곳에서 손님의 신분증을 보자고 할 수도 없죠.
결국 안 되는 일인 겁니다.
거기다 성매매는, 사실은 매매가 아니쟎아요.
뭐랄까 잠시 몸을 리스해 주는 거고,
대부분의 경우 뭐가 손상되는 것도 아니고 흔적이 남는 것도 아니니
솔직히 곤궁한 처지에 처한 여성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길이니까, 그만큼
막을 수도 없을 겁니다.
(쉽게 빠진다는 건, 뭐랄까 모럴 스러운 면을 고려하지 않고 비용편익 행동편익
위험수준 등을 고려할 때 그렇다는 겁니다)
2014.07.31 12:16
침엽수/
ㅋㅋ그거 재미있네요. '이중성'에 대해선 스푼님 얘기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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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은 항상 동일합니다. 자신의 딸과 아내의 성매매를 어떤 방향에서건 용인할 수 있다면 그때 얘기해보자는거죠.
2014.07.31 12:24
아오이 소라의 부모에게 의절했는지 안했는지 물어봐야겠군요.
2014.07.31 13:09
이거 영원한 떡밥이죠.
저는 좀 과격한 편인데
성매매랑 노동력 매매를 같은 선상에 둘 수 있다고 봅니다.
성을 구매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선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예요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엄청난 구속과 억압 속에 놓여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성을 매매하는 행위가 강도높은 업무상 노동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억압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네요.
배우, 모델들은 유사성행위나 섹스어필을 카메라 앞에서 하고 있고, 그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고 있죠.
이미 성은 고도로 상품화되어 있어요.
'성행위'만 금지되어 있죠.
다만, 성행위 제공 서비스를 합법화하는 것은 결혼제도와 가족주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 같네요.
2014.07.31 13:13
글쎄요. 합법화가 곧 양성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도 성매매는 음성적으로 결혼과 가족주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쉬쉬하고 모른체 하고 있을 뿐이죠.
한국은 '사실상 합법화(양성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누가 포주고 누가 플레이어인지
경찰들도 알면서도 안 잡고, 거기서 월세 받는 건물주가 대통령도 되고(명박),
성매매 성접대 해서 부자가 된 여성 연예인들도 건물주 되면 또 그런 업소들한테
세 놓아 세 받아먹고, 그렇다는 걸 성인들 대다수가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없애려
하지 않고 굴러가는 나라쟎아요.
지금 대통령은 그걸 어떻게건 양성화해서 세금이나 걷고 싶어 하고,
지금 대통령의 아버지는 일본군시절 배워먹은 것인지, 미군한테 군 위안소같은 걸
만들고 관리하는 걸 자기 부하들 시켜서 '조직적으로' 해놓고는 그 증거까지 발견됐어도
일체 해명도 사과도 안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