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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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니고.

함께 사는 분께서 팬 사인회를 다녀오셨습니다. 몇 장 사셨는지는 비밀. 구매 대행을 맡아주신 분께선 알고 계시겠지만(...)


그 분의 간략한 소감은

1) 이제 농담으로라도 '저렇게 못 생긴 애를 내가 좋아하다니!' 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하십니다. 안 못생겼고,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더라고.

2) 성실한 팬서비스를 보며 깊은 감명을 받으셨답니다. 이 인간 분명 이런 거 되게 적성에 안 맞을 텐데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ㅋㅋ

3) 다녀온 후 알 수 없는 허탈감과 번뇌에 휩싸이셨습니다. 뭔가 되게 복잡한 이유라서 정리가 안 되는데, 암튼 김성규씨가 덜 좋아진 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인데 뭔가 본인 기분이 좀 그러하시다고.

전 모르겠지만 팬 사인회 자주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능하실지도...


암튼 이제 남은 CD는 학교에 돌려야 하나 고민 중이네요. ㅋㅋㅋ 저걸 다 어째.



2.

그리고 그 분의 남편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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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건 뭐 울림 덕후 부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저 분들을 보러간 건 아니고. 학생들 데리고 무슨 행사 인솔 다녀왔는데 초대 가수로 이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전 몰랐습니다. 정말이에요. 게시판 폰트에 궁서체가 없어 안타깝군요.

어쨌든 본 김에 사진을 찍어보려 노력했지만 이미 우글거리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우산 때문에 아아아아아주 멀리서 면봉만한 사이즈로 찍어야했습니다.

그나마 해상력은 좀 되는 카메라라 원본 사이즈에서 크롭하니 얼굴 알아볼 정도는 되네요. 그냥 딱 거기까지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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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실제로 보니 완전 예뻐요!!!!!!!

...같은 느낌은 없었죠. 왜냐면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면봉 사이즈로 보이는 거리였기 때문에. ㅋㅋㅋ

다만 티비와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던 분들이 눈 앞에서 삼차원으로 움직이니 뭔가 신기하고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이 팀 말고도 가물치(...)와 탑독이 왔었으나 다행히도(?) 러블리즈가 첫 순서라서 그 분들까지 볼 필요는 없었... (쿨럭;)


비에 젖은 무대 위에서 열심히 춤 추다 미끄러져 쓰러지신 케이씨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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