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17:59
미션임파서블5는 재미가 없었어요. 중간에 졸았죠. 낮에 본 건데도.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들이 바로바로 납득이 가지 않았어요.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는 캐릭터들 때문인지.
그렇다고 고민할만한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애매했습니다.
스케일도 작아졌어요. 액션들은 전작보다 더 지루해진 것 같고.
굳이 꼽자면 톰 크루즈가 직접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한 장면부터의 추격씬, 첫 장면 정도가 괜찮았네요.
그만큼 나머지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돈이 아까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딱 그 정도만 평해줄 수 있었습니다.
영통의 메가박스 M2관에서 봤는데 여기 참 괜찮더군요. 좌석, 화면, 음향 모두 좋았습니다.
다만 영화관 올라가려면 한참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하는 구조가 조금 아쉽더군요.
지하 주차장이 깊게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부터 내려갔다가 다시 1층까지 올라오는 것만 해도 한 세월입니다.
거기에 속도도 느리고요. 주차장이 큰 건 자차가 있으신 분께는 강점일 수 있겠습니다만, 깊은 것만 알지 실제로 큰지도 잘 모르겠고요.
에스컬레이터는 어디에 있는 건지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보통 백화점 고층에 입점한 다른 멀티플렉스와 대비되는 단점입니다.
그래도 불편함을 감수할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으니 가끔 들러야겠습니다.
위치는 G, H 정도가 적당할 것 같더군요.
2015.07.30 18:18
2015.07.30 19:16
네, 차라리 지하 방면과 지상 방면으로 엘리베이터를 분리했으면 더 효율적인 운행이 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요. 엘리베이터 수 자체는 많던데 비효율적으로 운행되고 있더군요. 상영관 수준은 꽤 흡족하더군요. 화면 크기에 놀라신 분들이 아래에서 몇 분 올려다보시다가 나가시더라는..
2015.07.30 21:26
2015.07.30 23:05
볼 때는 액션을 즐기다 다 본 뒤에 레인(악당)이 (지금까지 MI 악당들에 비해) 뭘 그리 잘못해서 잡으려고 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싹을 자르려 했단 생각만 살짝...
2015.07.30 23:25
초반부 레코드 가게에서 IMF 요원을 헌트 눈 앞에서 살해했죠. 이후 헌트로선 또다른 동기가 생겼겠고요. 그리고 과연 싹을 자른건지 모르겠습니다. 헌트가 이체한 5천만불 행방도 우린 모르고. 극 마무리를 보면 다음 편에 계속된단 느낌도 강하죠.
메가박스 영통은 롯데마트랑 같이 있는데 마트에서 지하주차장 가는 것도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 많을땐 한세월 걸리죠...
그래도 코엑스 M2 관보다 영통 M2 관이 화면 크기나 시설면에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