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20:11
문안박 연대 제의가 저에겐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 밟겠다는 거구나
문안박 연대를 촉구하는 새정연 정치인중 많은 사람은
안철수 대표당시 안철수가 내려가길 바라면서 행동했던 사람들이더군요.
현재로선 안철수는 별 가치가 없는 정치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9회말 2아웃 상황
누가 대타를 나가야 하는가
못칠 가능성이 높지만 베테랑?이 나가야 하는가
칠 가능성이 높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 나가야 하는가
그 상황에 나가지못했고, 그냥 그 이야기는 거기서 끝입니다.
문안박 연대. 상의도 없이 불쑥 했던 얘기는
그냥 안철수를 밟는거에요.
안철수를 밟으니 꿈틀하는거죠.
난 너한테 대선 양보까지 했다.
했더니 고작 한다는게 벼룩의 간을 내어먹는거냐
힘없는 나를 나쁜놈으로 만들어서 니 길을 가겠다는거냐
안철수는 대선 이후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기어코 밟아대며 공식적으로 정치인들 사이에서 웃음거리로 만듭니다.
효과적인 수단이라면 또 모를까
별로 효과도 없어요.
에혀 쫌팽이
2015.12.01 21:34
2015.12.01 21:36
박근혜 치하에 사는 것보다는 백배 나았을겁니다.
2015.12.01 21:35
2015.12.01 21:37
뭐가 갸우뚱하신지 모르겠습니다.
2015.12.01 21:46
2015.12.01 21:48
제가 한말을 잘못 들으셨는데요.
효과가 없다는 것도 그말이구요. 밟을 만한 가치도 없는 걸 밟고 있으니 쫌팽이라는 겁니다. 안철수 밟아서 뭐하게요.
스포츠에 비유하면 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 같은 팀에서 같은 포지션을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하던 사람이 지금은 딱히 경쟁자도 뭣도 아닌데 밟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사람은 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 포지션을 양보했어요. 더 승리하는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들으면서도요.
2015.12.01 22:08
이제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안철수가 무슨 어깃장을 놓건 본인에게 양보한 전적도 있고 지금은 경쟁 관계도 아니니, 밟지 말아야 한다는 거군요. 그럴 가치도 없고. 근데 이거 말이 되나요? 일단 안철수가 혁신안 말미부터 테클을 심하게 걸며 판을 흔들고 있어 가만히 놔둘 수 있는 상태가 아니구요, 경쟁 관계도 맞습니다. 박근혜가 당선 되자마자 다시 대선 후보군에서 늘상 비교를 당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경쟁 관계가 아니라뇨. 문재인이 당권을 유지하기 위해, 또는 훨씬 공고히 하기 위해 패악질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안철수도 당권을 다시 잡으려고 어깃장 놓고 있다고 당연히볼 수 있죠. 문안박 연대 제안 전 이미 두 사람은 권력 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안철수를 가만히 있던 식물처럼 표현하시는데, 안철수의 권력욕을 그렇게 감춰버리시니 너무 편향적으로 보여요.
2015.12.01 22:16
안철수를 편드는게 아닙니다. 안철수는 대선때 이미 끝난 정치인이에요. 안철수가 다시 대선에 나와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선이 아니더라도 뭘 제대로 보여줄거라 생각하는사람은 없어요.
저에겐 충분히 식물로 보입니다. 뭘해도 안됩니다. 문재인은 끝난 사람을 밟고 가려는 거에요. 야권의 웃음거리로 만들면서요.
2015.12.01 22:23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 가치가 없고 이미 끝났다는 평가에는 동의합니다. 첨언하면 저에게는 문재인도 이제 식물처럼 보입니다. 문재인 대선행, 사실상 쫑났죠. 당대표 위치에서도 이렇게 졸로 보는 사람이 많았고 그렇게 흔들렸는데 누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의 자폭행으로 둘이 사이좋게 식물원으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2015.12.01 21:41
catgotmy/
글쎄요. 그 특유의 내용없는 의뭉스러움이 일으킬 답답함은 지금의 2배정도 됐을껄요.
그나저나, 그때 안철수가 나왔다면 100% 당선 됐을까요?
2015.12.01 21:47
전 한번도 안철수가 나왔으면 백퍼센트 당선이었다 라는 말을 한적이 없어요.
더 가능성이 높은 패였다는거죠.
패는 열어봐야 아는 거지만 더 가능성이 높은 패라는 건 있는거죠.
안철수가 일으키는 답답함과 박근혜가 일으키는 답답함. 어떤 사람은 박근혜가 일으키는 답답함에 표를 준다고 했었죠. 자칭 야권지지자라는 사람이
지금도 그 게시물이 듀게에 남아있습니다.
2015.12.01 21:53
2015.12.01 21:57
아뇨. 안철수가 나와서 졌다면 이길 더 가능성이 높은 패로 진거고, 안철수가 이겼다면 더 가능성이 높은 패로 이긴거죠.
박근혜가 지금 벌이고있는 일들과 안철수가 대통령이 됐을때 벌어질 일들이 동급이라고 LN님은 생각하시는건가요?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동급이거나 더 못하다고 생각하는건데 뭐 사람 생각은 다양하니까요.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박근혜 찍겠다고 듀게에서 사람을 가르치던 분이 생각나는군요.
2015.12.01 22:07
2015.12.01 22:23
글쎄요. 문재인을 대단하고 고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겐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을 미래나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미래나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문재인이라고 대단한 비전을 보여준건 아니거든요.
문재인이 티비에 나와서 하던 말은 음 그러니까 문재인은 입속으로 말을 하셔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안들려서 비전이고 뭐고 없더군요. 문재인의 비전이라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지금까지 무슨 비전을 어떻게 보여줬는지도 모르겠고
저는 친노도 아니고 문재인 지지하지도 않고, 안철수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를 지지하지 않아요. 문재인은 싫어하고,
노무현을 지지하던 극렬팬들이 돌아서서 욕할때 욕한마디 안했고, 노무현이 죽자 욕하던 사람들이 노무현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노무현이 사람은 좋았지 님의 마음만은 착했음 그 마음 잊지 않겠음 흑흑"할때 비웃던 사람입니다.
문재인이 포용하려고 한다고요? 글쎄요. 시각은 다르니까요. 문재인의 제안은 이겁니다.
"니 내 짜바리 할래? 물론 니가 이걸 수락할리는 없겠지 ㅋㅋ 그래서 나도 대뜸 언론에 대고 터뜨린거야. 고맙지? 포용해줘서"
2015.12.01 22:23
2015.12.01 22:24
제가 원하는 건 그겁니다. 유통기한 지난 안철수도 됐고, 한계 뻔한 문재인도 됐고, 다른 사람이 나와서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2015.12.01 23:03
히유.. 문재인이 살아온 길을 살펴보면 훌륭한 분이신 것 같은데 정치란 이미지(대충 남이 만들어준 이미지)로 타인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거라 참 사람들 마음 얻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다들 노력같은거 안하고 점을 보러가는 거겠죠...
2015.12.02 00:02
문재인을 너무나 까고싶은데 안철수가 너무 멍청한 짓을 하니, 멍청한 놈을 웃음거리 만들었다고 문재인을 까는 글
2015.12.02 05:07
+1
2015.12.02 07:31
문악박 연대 제의 방식 자체가 쓰레기짓이죠.
2015.12.02 10:44
님 머리속에선 문재인이 하는 일은 애초에 모두 쓰레기짓이니까요. 기승전-문재인쓰레기
2015.12.02 02:08
2015.12.02 11:23
정말 특이한 생각이세요. 윗분들이 반박은 다들 잘 해주셨고요.
2015.1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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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걸 보면 안철수는 그때 당시 나오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죠. 지금이야 간간히 엑스맨노릇해주는 계륵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