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30 12:01
2016.07.30 12:33
2016.07.30 12:37
2016.07.30 13:12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7102051005&code=990100
저는 이 글도 좋더군요.
피해자가 뻔히 보이는데도 개인적 문제라고 주장하던 분들 많았었죠.
2016.07.30 13:54
2016.07.30 13:15
메갈/워마드에 대한 동정론을 말하는 측은 여성이 약자이고 피해자이므로 메갈/워마드가 구사하는 혐오발언의 미러링이라는 방법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혐오발언을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일 뿐 사실 미러링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믿기지 않는다면 워마드에 카페 가입절차를 밟아서 남자 성기 사이즈를 묻는 질문 등에 대답해보라. 미러링은 구실일 뿐이다. 또한 양보해서 미러링이라는 것이 진지한 방법론이라면 ‘무엇에 대해’ ‘누구를 향해’ 미러링을 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예컨대 한남충 불알을 터뜨리고 싶다는 식의 발언은 누구를 향한 무엇에 대한 미러링인가?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이 그들이 행하는 소위 미러링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난반사’의 미러링에 불과하다. 만일 메갈의 혐오발언을 두고 여혐에 대한 여성의 정당한 분노를 이해해야 말한다면, 달라스의 경찰 대상의 저격사건에 대해서도 흑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 혹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들의 혐오발언은 일종의 방어수단이라고 변호하지만, 이는 잘못된 비유이다. 메갈/워마드가 실제로 하는 언행은 그보다는 운동장에서 행인들을 향해 재미삼아 총기난사를 하는 것에 가깝다. 기울어진 운동장 어디에서 총을 맞든 아프긴 매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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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360
오유 클리앙등이 메갈 이전에 훨씬 이전부터 "김치녀" 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여혐정서를 퍼뜨리려는 일베충들하고 싸워 왔던 히스토리와 팩트는, 메갈리즘 펀더맨털리스트들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 자신들만이 미러링의 순수한 의도를 옹호하는 진정한 페미니스트라는 선민사상에 취해서 절대로 인정을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아무렴, 한남충이라는 성차별 어휘의 발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인데.
그들의 입장에서는 여혐하고 싸워온 남자라도 자기를 한남충으로 인정하지 않는 남자는 전부 일베충이고, 여혐하고 싸워온 여자라도 메갈의 언어를 싫어하고 미러링을 모든 여성이 해야 된다는 메갈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여자는 진영의 배신자이기 때문에 흉내ㅈㅈ 여야만 합니다.
저도 에휴 그래 나 한남충이다 이 소리 자조적으로 하고 메갈리즘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고 그냥 입 다물고 사는 데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결국 그렇게 할 겁니다.)
하지만 골목 으슥한 구석에서 성폭행을 당하려는 여성을 도와주려고 뛰어가서 성폭행범을 쫓아낸 다음에 그 여성이 경찰에 저를 성폭행범으로 고발해버리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 여성분이 "남자는 모두 한남충이니 모두 다 똑같다, 약자는 강자 전체에게 언어폭력을 휘둘러도 된다" 는 메갈리즘에 경도된 사람이었으면 저는 그걸 이해하고 "네 저는 그동안 여성을 성폭해해온 쓰레기 남자들과 똑같은 남자이기 때문에 연대책임을 지고 제가 성폭행범 대신 감옥에 가겠습니다" 해야 되는 겁니까?
여기서 또 '우리는 말로만 할 뿐이다' 라는 말로 변명하겠죠. 제발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여러번 말하지만,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하지만 말하는 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말' 이 '피해자이자 약자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여자'의 손으로 또 다른 사회의 약자인 게이를 '한남충에 무슨 구별이 있어' 라는 게이 아웃팅이라는 참사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말로만 폭력하고 실행에 옮기진 말자' 는 그런 면에서는 메갈리스트들은 진짜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심하게 말해주자면 그런 메갈리스트들은 서정범 교수 사건, 이진욱 사건들의 공범인 겁니다. 메갈리스트들의 시각에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의 공범이 일베충인 것 처럼.
2016.07.30 13:38
오유는 "김여사"를 공지로 허용했고 클리앙에는 된장녀 글이 수천개입니다. 여성혐오랑 싸우긴요. 전라도/노무현 비하를 하는 일베랑 싸웠겠죠. 그리고 네이버의 여혐 리플을 가져다 보면 "일베충 쓰레기들이 그렇죠 뭐"하죠. 일베 사고나면 "에휴 쟤들은 왜 저러는지 몰라요 사회악임 ㅉㅉㅉ"하고, 무슨 일 있을때마다 일베니까 저렇지라고 방패막으로 쓰는게 일베와 싸우는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솔직히 일베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보단, 지금의 메갈처럼 그냥 낙인으로 쓰는 용도죠. 정치 토론하다가 너 일베충이지하는 용도.
그리고 도대체 누가 감옥에 가라고 했나요. '앞으로 나도 여성혐오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주위에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앞장서서 막겠다'하는 정도겠죠. 그냥 자기들끼리 게시판에서 한남충거리는 게 총기난사에 비유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남자 전체에 대한 언어 폭력을 마치 나 개인에 대한 언어 폭력으로 받아들이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2016.07.30 13:47
딴지 하나
남자 전체를 한남충이라고 하는게 아니고 벌레같은 짓을 하는 한국남자를 한남충이라고 하는거
개같은 짓을 하는 아저씨들이 개저씨이듯이 한남충이란 용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남충의 특징...류의 글들을 검색만 해보아도 압니다. (물론 대다수의 한국남자들이 그런 특징에 걸린다는건 함정)
물론 사전적으로 그렇게 정의되어 있다고 할만한 증거는 없습니다. 이 용어들에 대하여 그만한 권위와 권력을 갖고 있는 곳은 없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수용하고 사용하느냐에 달린 문제니까요.
2016.07.30 16:49
2016.07.30 19:46
2016.07.30 14:06
무슨 오유,클리앙 같은 사이트가 마치 "여혐정서를 퍼뜨리는" 자들과 싸워온 것 처럼 말하지마세요. ㅋㅋㅋ
제가 가본 오유, 클리앙, 엠팍, 이종격투기 등은 한국사회의 일상적인 여혐을 그대로 답습해온 사이트들이예요. 맘충이나 김여사 갈것 까지도 없죠. 여자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성희롱에...
2016.07.30 14:18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유,클리앙등이 그냥 약자와 소수자를 조롱하는 일베충의 행태하고만 싸웠다고 해 둡시다.
하지만 하나만 더 말해드리지요.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메갈만 싸우고 다른 데들은 일베와 동조했다 그런 식의 극단주의적 시각을 계속 가지고 있는 한 메갈은 우리만이 진정한 이슬람 전사다라고 주장하면서 온갖 테러를 일삼는 IS가 이슬람 사회에서 고립되듯이 계속해서 온라인에서는 고립될 겁니다. 아, 물론 메갈로부터 무차별적으로 공격받은 남성과 여성의 분노 때문에 또다시 소외받은 오프라인 여성들을 주워담아 성장 할 수는 있겠군요. 하긴 그게 IS가 의도적으로 테러를 일으켜서 무슬림 혐오를 부추겨서 피해입은 무슬림들을 끌어들여 성장하는 방식하고 똑같으니까...
2016.07.30 14:36
2016.07.30 15:36
바보 아닙니까. 증오 조직 운영의 원리를 이해시켜 드리려고 비유를 들지 실제 사람을 죽였다 아니다를 가지고 말하면 제가 하는 말을 놓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자기의 정치적 입지의 확대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외국인 혐오를 부추겨서 처음에 될거라고 생각치 않았던 브렉시트를 끌어낸 영국독립당 얘기를 비유로 꺼내도 '메갈이 무슨 브렉시트를 했냐' 고 반응 하시겠죠.
2016.07.30 14:34
2016.07.30 14:37
2016.07.30 15:38
"여튼 그런데 메갈리즘 펀더멘털리스트의 말이 다 옳고 그 방법이 진짜다! 하는 사람"
-> 진중권이요
2016.07.30 20:40
오늘 들어본 유머중에 제일 웃기군요.
2016.07.30 14:2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87114&s_no=1287114&page=1
오유를 여혐사이트로 만들고 싶었던 메갈리스트가 맘까페 들어가서 메갈리즘 조직원으로 포섭하려다가 들통난 글
2016.07.30 14:41
2016.07.30 15:41
"우리 여자들이 아닌 다른 커뮤니티들은 다 여혐이야! 같이 싸웁시다!" 하는 메갈리스트를 늘리려고 포섭중이잖아요 ㅋㅋ
2016.07.30 17:09
2016.07.30 22:40
2016.07.30 15:15
2016.07.30 15:53
2016.07.30 17:12
2016.07.30 16:42
읽어보니 역시나 커뮤니티 전쟁의 역사를 모르니 몸빵하는 메갈 비호나 하고 있네요. 남자들이 여자들이 떼거지로 한남충 씹치남 한다고 그게 겁나서 그런다고 착각하는... 어휴... 정말 메갈리스트 이 분들 남성들에 대한 편견이 아주 작살입니다. 여자들이 그러는게 꼴 보기 싫어서라는 그런 편견을 떡 머리속에 박아놓고서 '남자는 다 그래' 라는 스테레오 타입을 조장하는 게 페미니즘이라니 참 페미니즘 참담하네요. 그래 봐야 맨스플레인이라고 그냥 한방에 무시해 버리겠지만...
2016.07.30 19:37
2016.07.31 11:56
2016.07.30 19:26
일베에 대항한 유일한 집단이 메갈리아라.. 참 같잖은 소리네요
그동안 일베와 싸웠던 사람들을 다 바보취급하는 건가요
2016.07.30 21:06
일베가 짓밟은 사회 집단 중 '조직적으로' 대항한 유일한 ‘당사자 집단’이라구요.
2016.07.31 16:36
2016.07.31 01:01
2016.07.31 08:04
메갈이 일베랑 '똑같은 짓' 하고 다녔나요? 메갈이 여혐언어와 게시물들을 미러링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범죄를 막 저질러서 남성들이 죽거나 다쳤나요? 메갈의 미러링이 현실의 차별기제로 남성들에게 작용하나요?
일베를 비롯한 넷상의 각종 여혐언어와 차별기제, 여혐범죄모의를 비롯한 온갖 '여혐'은 이미 숱하게 실제로 행해져 왔고 실제의 피해자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어떻게든 일베와 메갈을 '악화'니 '양화'니 하는 별 의미없고 부적절한 비유까지 들어가며 도매금하는 소리는 이제 그만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6.07.31 08:55
2016.07.31 09:37
2016.07.31 09:53
2016.07.31 11:21
2016.07.31 13:08
2016.08.05 03:53
일베에 대항한 유일한 집단, 메갈리아
이말에 동의하게 되는군요 다들 일베 찌찌이들하고 무슨 싸움을 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