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31 12:41
2년간 병수발 하다 이제 죽는줄 알았던 아들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는 의사의 말에 결코 기뻐할수 없는 어머니의 지친 그 표정...
박연선 작가한테 보기 좋게 한방 먹은 기분이네요.
2016.07.31 12:54
2016.07.31 13:38
작가의 내공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어요.
회생의 가망이 희박한 환자가족이거나 이었었던 사람들이라면 차마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게다가 5인의 하우스메이트, 5인의 시각으로 각각의 회차를 전개시키는데 이 5인의 살아온 환경과 개성들이 다 다른데 그 5개의 시선이 모두 허투루가 없는것처럼 보이더군요.
올해의 드라마는 단언코 저에게는 '시그널'이었는데 '청춘시대' 때문에 모르겠군요.
중국자본의 입김이 센 한류드라마라라는 천박하고 돈독 오른 수준 이하의 드라마가 범람하는 가운데에도 이런 드라마들이 꾸준히 나와주고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2016.07.31 15:21
오인의 시각 아직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지원 남았다는ㅋㅋ 그래서 더 기대되요. 지금까지 나온 네명은 얇든 깊든 다 나름의 다크함이 있는데 지원이는 어떻게 처리할런지
2016.07.31 14:20
참 의미가 깊은 인간드라마 시추에이션이네요.
2016.07.31 14:37
그냥 예쁜 여자 연기자들 보는 재미로 시작했다가 어제 4화에서는 진짜 한방 먹었네요.
한예리씨 연기는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5명 중심 캐릭터들 간의 균형감각도 정말 좋고 매력있네요.
아마도 저에겐 올해의 드라마가 될 듯.
2016.07.31 15:25
박혜수의 신선한 페이스도 큰 몫인듯 . 정말 유은재 그 자체
2016.07.31 17:16
2016.07.31 15:12
청춘시대 보는 사람들 요 모이는겁니까? 전 칭찬전에 트집을 위한 트집을 좀 잡고 싶어요. 우선 윤진명 명문대생 치고 과외페이가 넘 적구요. 학자금 대출 다 있는데 그렇게 쓸데없이 알바 많이하는 것 보단 빨리 취업전선에 뛰어드는게 훨씬 이익
담 강이나 이쁘긴 이쁜데 예은이 말처럼 막 미친듯이 이쁜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기러기 아빠 및 세 명의 애인한테서 월 이삼백씩 받아요? 진짜 이런 세계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송지원 어이가 없죠
이게 사람얼굴입니까?
미친듯이 이쁜 송지원은 소개팅 미팅만 나가면 뺀지먹는 어이없는
그래도 청춘시대 시청률 3까지 화이팅
2016.07.31 15:20
1. 50 이상씩 받는 사람도 있지만 30씩 받는 사람도 있긴 해요~
3. 박은빈 배우 정말 이쁘긴 한데 첫 소개팅 자리에서 그 안영미씨가 추는 그런 춤 추면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해요ㅋㅋㅋ
2016.07.31 23:42
강이나처럼 사는 사람들이 아예 없진 않고 그닥 비 현실적 인물은 아닌거 같은데 그 강이나 쫓아다니는 착한 남학생 캐릭터가 전 더 놀라웠어요 ㅎㅎ
그리고 박혜수 같은 캐릭터가 전 너어어무 비현실적 같아요 여고시절 쭈욱 생각해 봐도 저렇게 이쁘고 귀엽고 맹한애는 없잖아요!!!! ㅎㅎㅎㅎ
어쨋든 청춘시대 화이팅222222
2016.07.31 15:36
2016.07.31 19:33
저 엔간하면 귀찮고 돈아까워서 드라마 다시보기 안하는데요.
저 진짜 이거 매번 1000원씩 꼬박 꼬박 결제하고 봐요 ㅠ
4화에서 한배우(한예리) 정말 연기 좋았죠. 담담한 발성도 표정도 ㅠ_ㅠ 크아아아아앙 청춘시대 판 깔려서 너무 좋아요!
또다른 한배우인 한승연도 꼭 맞는 옷을 입었다 싶고
(이기적이고 약은 것 같으면서 또 열등감이 있는 그런 여자애. 남자친구한테 '오빠..나 진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하는 장면 연기 참 좋았어요
저 이거 보고 박혜수씨 kpop 스타에서 노래불렀던 영상도 찾아봤어요. 린의 <통화연결음> 부른 영상 꼭 보세요!
p.s. 대학생이 30씩 받는 거 드문거 아니에요 아무리 연세대라도. 학자금 대출받고 생활비 대출 (학기당 최대 100) 받아 생활비 좀 줄이지 싶지만
병원비도 대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저 알바 다 하는게 아주 비현실적이진 않아요. 빨리 취직해야지! 한다고 취직이 척 되는 것도 아니구요.
2016.08.01 00:33
우왓!! 저두 3회까지 보구 지금 4회 보려구 하는데요.. 완전 하루만에 푹 빠졌어요. 이 드라마.. 등장인물 하나하나 다 이쁘고 공감가는 포인트를 잘 잡았어요..
작가님 내공 진짜 보통이 아닌듯.. 윤선배랑 강이나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 거의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와준 것이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한승연도 자기에게 넘 잘 맞는 역할 만난 것 같아 기쁘구요. 저두 박혜수 누군가 해서 kpop 스타 영상까지 찾아봤구요, 이 친구 잘 크면 박신혜를 잇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이나 술취한 연기, '창녀' 소리 듣고 한숨쉬는 연기 다 너무 좋구요, 짠한 윤선배 웃을락 말락 하는 연기 눈물나구요, 송선배 역시 넘 귀엽고요.. 아아.. 진짜 저에게도 올해의 드라마가 될 것 같네요. 굿와이프 재밌다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볼게 많아져서 넘 행복합니다..
2016.08.01 12:41
캐릭이든 이태임스런 외모든 왠지 눈길 가던 강이나가 티아라의 그 화영이었더군요!
전 이 드라마 지나가면서 토막토막 보다가(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이상형이라 말했던 한예리가 저 배우구나 하며 ㅋ) 엊그제 박은빈의 자의식 없는 춤씬부터 꽂혀서 이 드라마 제대로 보기로 했어요! 강이나를 쫓아내는 문제에 대해 한승연이 목소리 높이는 자리에서, 괄괄하던 박은빈이 순하게 쥬스컵만 들어 마시는 거 보고 웃었네요. 그 나이대의 착한마음 같은게 보인달까.
요즘 통 마음 붙일 만한 TV프로 못 찾던 차에 청춘시대, W를 발견한 이 여름이 행복하네요;
W도 봐보세요. 매트릭스,베를린천사의시,거울속으로 등 온갖 레퍼런스들이 떠오르지만 이런저런 요소를 잘 엮어서 재밌게 잘 만들었어요. 보다보면 생각에 잠기게 해요. 글쎄 전 지난주에 4회 보다가 울컥했다지 뭡니까;
상황의 절묘함도 그렇지만 엄마 역 맡으신 배우가 연기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하셔서, 저도 보면서 벙쪘어요.
저에게 올해 최고존엄드라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