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3 18:27
아델이 비욘세가 이 상을 받아야 했다며 울먹이고 비욘세 찬양 계속하고 비욘세도 그 말 들으면서 또 울먹이고 그러다가 아델이 결국 트로피를 뽀개서 반을 비욘세에게 줬지요. 왕 멋집니다...
그래미상에 관심없던 저도 뭉클하네요. 여자의 적은 여자 같은 말에 대한 통쾌한 논박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백인음악 위주의 그래미에 대한 반란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검색능이 떨어지는지..) 유튜브에서 아무리 검색해봐도 아델이 비욘세에 대해 감사하는 수상 소감 말하는 동영상까지만 있고, 트로피 두 동강 내는 동영상은 찾을 수가 없어요. 사진은 많아요. 두 동강 낸 트로피 들고 있는 사진은 많은데 뽀개는 장면 자체는 동영상을 못 찾겠어요. 왜? 왜때문에?
(트로피를 뽀갠 건 아니고, 원래 스피커 부분은 돌돌돌 돌리면 분리된다고 합니다.)
비욘세는 실제로 트로피 반쪽을 받았다고 하지요.
스피커 있는 쪽을 떼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