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6분이구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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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샤방한 핑크 포스터, 팬시한 제목에 센터는 1956년생 레슬리 맨빌님이십니다. ㅋㅋㅋ)



 - 50년대 영국, 런던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미시즈 해리스겠죠. 남편은 전쟁터에 끌려간 후 소식이 끊겼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국방부에서 뭔 우편물이 오긴 했지만 불안한 맘에 차마 못 열어보고 있는데... 절친의 압박으로 결국 뜯어 본 그 우편물엔 '아마 거의 죽었을 것'이라는 간략한 공지와 함께 유품으로 추정되는 반지 하나가 들어 있네요.

 우울, 절망, 좌절... 이지만 바로 이 때 이 분이 가사 도우미로 일 하는 부자집의 딸래미 결혼용 드레스를 목격하면서 해리스 부인의 삶에 격랑이 치기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 자태에 넋이 나가서 그동안 모은 돈과 남편 보상금 등등을 합쳐서 직접 사러 가기로 작정을 해요. 목표는 프랑스 파리! 그리고 그 곳에 자리잡고 있는 크리스찬 디올!! 500파운드를 현찰로 한 방에 태워주마!!! 아자아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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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이건 꼭 질러줘야 해!!!"의 순간.)



 - 또 결론부터 내자면요.

 정말 세상 말도 안 되게 나이브한, 현실 기반이지만 전개의 수준이 그냥 환타지라고 해도 아무도 반박 안 할 그런 이야기였어요.

 흔한 표현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네. 진짜로 동화에요. 이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동화의 논리가 아니면 성립되질 않습니다.

 계속해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게 훈훈하고 쉬운 전개 때문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만. 그게 어설프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영화 전체가 풀버전으로 그런 식이니 나중엔 그냥 즐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행히도 그런 즐김을 충분히 받쳐줄만큼 좋은 배우들, 예쁜 볼 거리와 음악, 그리고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뚝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걸 모든 관객에게 추천해도 좋은 걸까... 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니 대충 대상을 좁혀 보자면, 1950년대 영국, 프랑스. 화려한 디올 패션쇼. 말도 안 되지만 그런만큼 스트레스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건전하고 훈훈한 드라마... 와 같은 키워드가 땡기는 분들은 보세요. 평타 이상은 분명히 해 줄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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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 넌'의 알바 밥티스타님도 나오십니다. 전 그 시리즈 캔슬된 게 너무 슬퍼요...)



 - 그러니까 제가 저 '헌터 헌터'를 보고 더럽고 찝찝한 기분에 짜증을 내고 있을 때 영화처럼님께서 이 영화 소개글을 적어 주셨단 말이죠. 대책 없이 긍정적이고 나이브한 코믹 드라마라니 제가 입은 내상을 치유해 줄 작품이라 생각할만도 했죠. 그래서 냉큼 넷플릭스를 켜고 재생을 누른 결과, 그 효과는 아주 대단했다! 였습니다. ㅋㅋㅋ 정말 소개글 그대로의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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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 가면 이런 훈남 청년이 막 상냥하게 챙겨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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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고상한 프랑스 귀족님(싱글!)이 마구 호의를 베풀며 설레게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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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는 톱모델에게서 극진한 환대도 받을 수 있답니다. 파리는 짱이에요!!!!)



 - 간단히 말해 착하게, 양심적으로, 주변을 진심으로 챙기며 살면 복 받는다! 는 이야깁니다. 덧붙여서 소박하고 건전한 삶의 교훈을 믿고 실천하는 평범 서민이 럭셔리하고 화려하지만 팍팍한 삶에 매여 사는 현대인들을 감동, 감화, 변화 시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아무리 봐도 어린이들용 교훈극에 어울리는 컨셉입니다만. 그 디테일은 어른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런던 하류층 가사 도우미 할매가 파리로 날아와 지구의 패션 산업을 리드하는 엘리트들에게 가르침을 선사하고 행복을 안겨준다! 라는 이야기이니까요. 전쟁이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라든가, 무책임한 부자 집안에게 노동 착취를 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라든가, 파업과 정리 해고라든가... 그리고 황혼의 로맨스까지. 덧붙여서 1950년대 런던과 파리 생활의 디테일들 같은 것도 어린이들보단 어른들에게 더 잘 먹힐 요소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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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계속 말이 안 돼서 웃음이 나오지만 그걸 또 비웃지는 않게 하는... 뭔가 오묘한 밸런스 같은 게 있습니다. ㅋㅋ)



 - 아무리 그래도 어른들더러 이런 이야기 보라는 건 좀 그렇지 않음?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나름 이것저것 챙겨주는 부분들이 있고... 그 중에서 가장 큰 건 비주얼과 배우들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유치함 없이 딱 보기 좋도록 로케이션이나 세트, 미술들이 고급진 느낌으로 잘 되어 있구요. 배우들도 요즘 소소하게 뜨고 있는 젊은 배우들 + 검증된 어르신 배우들로 적절하게 잘 캐스팅 해 놓았어요. 특히 이야기상 뭔가 조금이라도 '깊이' 같은 걸 보여줘야 할 배역들은 여지 없이 쟁쟁한 분들로 모셔 놓았죠.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레슬리 맨빌이고 이 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빌런(?) 포지션이 이자벨 위페르잖아요. 이 두 분이 워낙 평상시 즐겨 맡는 대표적 이미지들이 있다 보니 이런 귀염뽀짝 로맨틱 환타지 영화에서 두 배우를 동시에 보게 될 거라곤 생각을 못 했네요. ㅋㅋㅋ 근데 모셔온 보람이 충분하도록, 이 가볍고 팔랑팔랑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재미난 연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현실감과 진지한 톤까지 불어 넣어줘요. 이 두 분이 영화의 거의 50%는 해주신 게 아닌가 싶었구요. 

 그 와중에 '그냥 보기 좋고 매력적이면 되는' 역할을 맡은 젊은이 배우들도 좋아요. 알바 밥티스타는 아무리 봐도 패션 모델 비주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냥 드레스 예쁘게 잘 어울리고 러블리라는 것이 상영 시간 내내 뿜뿜하니 그걸로 됐구요. 루카스 브라보의 훈남 회계사님도 그냥 화면에 비치기만 해도 훈훈 그 자체라 그걸로 됐습니다. 각자 완벽하게 캐스팅 되어서 자기들 할 일 완벽하게 해 주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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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 두 분을 이런 장르에서 보게 될 줄은. ㅋㅋㅋㅋ)



 - 암튼 뭐 더 자세히 뜯어 보고 그럴 이야기는 아닌 듯 하구요.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이 즐겁고 사랑스러우며 행복한 부담 없는 이야기를 즐기고픈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주 기분 더러워지는 영화와 이어서 본 덕에 두 배로 더 만족스럽게, 잘 봤습니다. ㅋㅋㅋ




 + 배우 경력을 찾아보니 회계사 역을 맡은 루카스 브라보씨는 원래 패션 모델로 출발한 분이시라구요. 그런 분이 패션 업계에서 모델을 짝사랑하며 '저런 화려함은 저와는 인연이 없는 다른 세상이라능!' 이라는 대사를 치는 평범남 캐릭터를 맡으셨다니. 연기하면서 재밌었겠어요.



 ++ 본격 크리스찬 디올 홍보 영화이기도 합니다. 대놓고 브랜드명을 계속 언급하면서 '세상 여성들의 꿈이자 로망!' 이라고 이야기를 하니까요. 엄청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옷을 만드는 모습들도 강조해서 보여주고요. 다 보고 나서 괜한 호기심에 '요즘 세상엔 디올 드레스들 얼마나 하나' 하고 검색까지 해 봤으니 홍보는 성공한 것 같기도.



 +++ 사실 현실 고증에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는 영화는 아닙니다. 말도 안 되게 세상 친절하고 소박한 캐릭터들 모습도 그렇지만, 매우 21세기스런 다인종 캐스팅이 가장 커요. 역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저 같은 사람이라도 1950년대 런던, 파리에서 이렇게 흑인들이 자연스럽게 사회 각계 각층에서 당당하게 백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고 있을 거라고는 믿을 리가...



 ++++ 원작 소설이 있나 봐요. 그리고 이미 티비 영화로 오래 전에 만들어진 적이 있네요. 그리고 주연 배우는 우리의 제시카 탐정님!



근데 원작 소설에는 속편이 있습니다? ㅋㅋ 속편의 제목은 '미시즈 해리스 뉴욕에 가다'네요. 과연... ㅋㅋ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처음에 적었듯이, 우리의 미시즈 해리스는 매우 성실하고 유능한 가사 도우미로 전쟁 나가서 소식 끊긴 남편을 기다리며 살고 있죠. 하지만 사치병 걸린 갑부 고객님은 급료도 밀리면서 자기 지름품 자랑이나 해대구요. 그러다 이 분이 지르신 디올 드레스에 주인공이 매료되어요. 하지만 500 파운드나 한다는 값을 듣고는 그래 나 같은 게 무슨... 합니다만. 귀가 후 소소한 삶의 재미로 적어 낸 스포츠 복권이 풀코스로 당첨되어 드레스를 살만한 돈이 마련되어 버립니다. ㅋㅋㅋ 


 하지만 아직 조금 모자란 데다가 파리로 직접 비행기 타고 여행도 다녀와야 하고 이것저것 들어갈 돈이 많아서, 이를 악물고 아끼며 빡세게 모아서라도 어떻게든 해보자! 라고 결심하는 미세스 해리스인데요. 그 와중에 자기에게 찝적거리는 동네 아저씨(오스카 아이작!)의 초대로 개 경주를 보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개 한 마리에게 100파운드를 걸고, 그대로 날려 버립니다. 좌절! 그러고 돌아오는 길에 아주 비싸 보이는 귀걸이를 줍줍하지만 우리 양심적인 해리스씨가 그걸 팔아버릴 리가 없잖아요. 경찰서에 맡겨두고 집에 와 뻗어 자고 일어나는데...


 다음 날 아침에 정부에서 사람이 나와서 전사자인 남편의 연금(?)을 턱하니 내밀구요. 경찰서에서 사람이 찾아와 귀걸이 주인이 부탁했다는 보상금을 건네주고요. 결정적으로 개 경주 동네 아저씨가 '니가 워낙 말도 안 되는 베팅을 하길래 내가 그 돈에서 조금 빼서 다른 개에 걸어서 대박 났지롱!' 이라면서 걸었던 돈을 오히려 불려서 돌려주네요. 허허. 대박! 바로 파리 고고!!! 하는 우리 해리스 여사님.


 그러고 도착은 했는데... 이 시절 디올은 매장에 뭘 진열해놓고 파는 게 아니라 상류층들 대상으로 초청장을 보내서 한 시즌 라인업 패션쇼를 하고, 거기에서 경매 비슷하게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옷을 팔았다나봐요. 당연히 소박 맞는 런던의 가사 도우미입니다만.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무슨 남작인지 후작인지 하는 아저씨(람베르 윌송입니다.)가 '그 분을 내 파트너로 입장시켜도 되겠지?'라는 말도 안 되는 호의를 베풀어서 결국 쇼를 보게 되는 해리스 여사님. 그리고 거기에서 완전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발견하는데... 이런 하찮은 하류 인생이 자기랑 같은 대접을 받는 게 못내 불쾌했던 프랑스 갑부 여사님께서 새치기로 '독점 예약'을 해버려서 그 드레스는 포기하고 2번 픽을 주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다 완벽 맞춤 생산이라서요. 사갖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여기서 치수 재고 기다린 후에 시착도 하고 어쩌고... 해야 해서 최소 열흘은 머물러야 한다네요. 여사님에겐 당연히 그럴 돈도 없고 얼른 돌아가서 일도 해야 하고... 해서 포기하려는데. 이걸 곁에서 지켜보던 디올 회계사님이 자기 집에 방 비니까 묵다 가시래요. 그리고 디올의 탑 모델님도 엄청난 상냥, 소박함을 뽐내며 여사님을 막 도와주고요. 거기에 덧붙여서 '런던의 청소 아줌마가 우리 드레스를 현찰로 지르러 비행기 타고 왔다'는 것에 엄청 감동을 받은 디올 평사원 젊은이도 주변 평사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모두 여사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그러고나선 뭐... 자잘한 일들이 생겨요. 훈남 회계사님의 탑모델님 짝사랑이라든가. 그 탑모델님은 사실 아주 지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셔서 이런 생활이 피곤하시다든가. 친절을 베풀었던 귀족 아저씨가 대놓고 여사님에게 호감을 막 표시하면서 로맨스 분위기를 조성한다든가... 근데 이 로맨스는 황당하게 끝이 나죠. 집까지 불러다 차를 대접하며 분위기를 잡다가 기껏 하는 말이 '내가 어릴 때 영국에 유학 가서 지낼 때 나에게 잘 해 준 청소부 아줌마랑 너무 닮으셨어요!!' 여서 아주 확 깨 버리는 여사님... ㅠㅜ


 암튼 그러고 옷 받으러 디올로 찾아갔더니 여기가 난리가 났습니다. 귀족들 대상 고급 마케팅에 한계가 있어서 경영이 악화되었고, 그래서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게 됐대요. 그 얘길 들은 여사님은 "으아니 이것들이!!! 여러분 저를 따라오세욧!!!" 하고 해고된 직원들을 우루루 끌고 디올의 사무실로 쳐들어갑니다. 그러고는... 회계사를 소환해서 "니가 전에 말했던 디올 회생 방안을 설명해봐!" 라고 시키죠. 그래서 회계사님은 디올의 대중화 전략을 왕회장님께 설명하고 그게 바로 오케이가 나서 직원들 모두 회생. 거기에다가 더 많이 고용할 거라고... ㅋㅋㅋ


 근데 그 과정에서, 그동안 사사건건 여사님을 구박하던 회장님 오른팔쯤 되는 이자벨 위페르 캐릭터가 "난 이거 반댈세" 하고 사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걸 또 회계사를 대동하고 우다다 달려가서 설득을 해요. 니가 날 좀 구박하긴 했지만 나도 니 입장 다 안다. 보면 세상에서 중요한 일은 남자들이 다 하는 것처럼 폼 잡지만 사실 갸들은 우리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지 않니? 니가 없음 디올도 없는겨. 이러지 말고 바뀐 디올에서 계속해서 일 해 보렴... 뭐 이러한 페미니즘 메시지를 발사하며 또 한 건 해결!


 그리고 마지막은 이미 퇴직 의사를 밝히고 공부하려 유학 간다는 톱모델님을 회계사 대동하고 추격해서 붙들고, 둘의 사랑을 맺어주는 것이죠. 뭐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석세스하시구요. ㅋㅋㅋ 그래서 멋진 드레스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가시는 여사님. 인데 끝이 아니구요.


 돌아갔더니 여사님의 가사도우미 업무 고갱님들 중 한 분이었던 골 빈 여배우 지망생이 쳐들어와서 광광 울어요. 일생의 찬스가 될 파티에 초대 받아서 당장 가야 하는 데 입을 게 없다네요. 당연히 자기 드레스를 흔쾌히 빌려주는 여사님입니다만, 이 망할 놈이 그러고 파티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벽난로에 몸을 들이대서 드레스가 활활... 그러고서 본인은 이 사건 덕에 신문 기사에도 났다며 라랄라 신난 메모 한 장을 남기고 사라졌구요. 여사님은 세상 우울해져서 삶의 의욕을 잃습니다만. 당연히 이걸로 끝날 리가 없잖아요. ㅋㅋ


 며칠 후 프랑스 디올 본사 사람들이 신문으로 이 소식을 접하고. 드레스를 새로 만들어 보내옵니다. 그것도 처음에 그 싸가지 귀족 여성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여사님의 1번 픽으로요. 그 싸가지가 집안이 망해서 드레스를 포기했다네요. ㅋㅋ 그래서 여사님은 다시 행복해지고. 지금까지 이야기 속에서 의외로 진중하고 상냥하게 늘 자신을 챙겨주던 개 경주장의 동네 아저씨와 함께 재향 군인회 파티장에서 초럭셔리 디올 드레스를 입고 행복하게 춤 추는 장면으로 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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