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9 12:57
2020.06.19 13:47
2020.06.19 19:24
2020.06.19 13:56
결혼의 시기를 미루면 어떨까요? 지금은 치료가 먼저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글 올리셔서 기억하고 있는데요, 저도 10년째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방학님 없어도 여친은 살아갑니다. [너 없이는 못살아 = 너 있어도 못살아] 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삶이 숨만 쉬고 있는 건지 진짜 살고 있는건지요...
비난은 아니고 조언인데 비난처럼 들리면 어떡하지 싶네요^^;; 힘내세요~!
2020.06.19 19:25
2020.06.19 16:19
2020.06.19 19:26
2020.06.19 17:37
무거운 주제로 고민 많으신 게 느껴지네요. 예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여러번 글을 올리셨구요... 그런데, 이런 고민이 자꾸 반복되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하는 것 자체가 혹시 글쓴님 마음의 기울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동거하지 않는 이상 연애는 일정 시간 지나면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갖지만... 결혼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인내심이 극도로 약해질 수 밖에 없도록, 도망칠 곳이 없는. 사랑과 책임은 쌍둥이 같지만, 글쓴님이 애인분의 남은 인생까지 책임을 져야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냥 미혼의 연애중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제가 글쓴님의 애인이고 우연찮게 본인으로 추정되는 이런 글을 본다면... 참 슬프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2020.06.19 19:27
2020.06.19 18:03
2020.06.19 19:28
2020.06.19 18:55
2020.06.19 19:28
2020.06.19 20:33
가을방학 님의 사회생활(사회적 관계)은 유지되고 있는 건가요 3년이면 둘이 붙어만 있어도 좋은 시기는 지났을 것 같은데
2020.06.19 20:47
2020.06.21 00:04
2020.06.21 07:17
2020.06.21 11:44
2020.06.22 10:01
약간이나마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이 되네요.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랑하는 분이니만큼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해보시고, 차도가 있다면 관계를 계속 진행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하지만 변화가 없다면, 더군다나 글쓴신 분이 상황을 너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계시기에 지금 상태에서 결혼까지 하지면 너무나 난처하리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사랑하는 주체도 '나'이고 모든 것이 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로 평가되기 마련입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 상대적으로 내가 타자보다 건강하다고 그냥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 행복을 기준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그게 애인에게도 더 솔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20.06.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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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줄로 쓰셨지만, 문제는 하나로 집약되네요. 애인 분께서 홀로 서지 못하시고 의존한다는 것이요.
그런데 헤어질 수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하나에요. 의존받고 있다는 것이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물으신다면, 답은 너무 확실합니다. 애인 분이 건강해지면 되겠지요.
( 아마도 이미 충분히 아시고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셨겠지요 .. )
과정이 지난하겠죠. 그 과정을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