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0분 정도구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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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줄리아가 아니라 '훌리아'죠. ㅋㅋ 근데 포스터가 영어 버전만 고해상도가 보여서 어쩔 수 없이...)



 - 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합니다. 앞을 못 보는 상태인 듯 하구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고함을 치는데 상대방은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다 목을 매려던 그 여성이 맘을 바꿔서 '내가 죽나 봐라!' 라고 외치는 순간 누군가의 구둣발이 여성이 올라선 의자를 발로 차 버리구요...


 장면이 바뀌면 조금 전의 여성과 똑같이 생긴 누군가가 천문학 프레젠테이션 비슷한 걸 하다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져요. 알고 보니 일란성 쌍둥이군요. 갑작스런 자신의 증상에 '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라며 남편을 대동하고 우다다 달려가 시신을 발견하구요... 언니는 유전적으로 시각을 점차 잃어가는 병을 앓다가 결국 완전히 맹인이 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이 동생, 줄리아도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딱 봐도 언니는 절대 자살한 게 아니지만 남편을 포함한 그 누구도 줄리아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요. 과연 줄리아는 언니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것인지! 범인은 누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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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런닝타임의 절반 동안 줄리아는 앞을 잘 보고 다닙니다. 점점 안 좋아지는 건데, 그걸 표현하는 연출이 좋았어요.)



 - 좀 신기한 영화였습니다. 뭐가 신기했냐면... '아. 이제 대략 클라이막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런닝타임 한 시간이 되기 전이에요. ㅋㅋㅋ 근데 정말로 그 즈음에 클라이막스스런 일이 벌어져요. 다만 당연히도 이야기는 끝이 나질 않습니다. 국면이 전환되며 더 이어지고, 그러다 아 이젠 정말 끝인가? 싶었을 땐 아직 30분이 남아 있고. 아니 이쯤에선 마무리 되어야지? 싶은데 20분이 더 남아 있고. 이런 식입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이런 류의 스토리가 갖는 구성을 진작에 마무리지으면서 거기에 뒤를 덧붙이고, 또 붙이고...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당연히 좀 덕지덕지... 라는 느낌이 들겠죠. 그리고 이런 장르에 집어 넣으면 거의 필패에 가까운 요소, 애잔하고 로맨틱한 로맨스/멜로가 큰 비중으로 들어가요. 그럼 당연히 영화가 좀 아쉬워야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게 재밌단 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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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양념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진짜로 진지하게 멜로드라마입니다 이 영화. 허허.)



 - 벌써 14년을 묵은 영화이고, 또 당시의 호평도 기억을 합니다만. 굳이 미뤄두고 안 보고 있었던 건 소재 때문이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활용한 호러/스릴러... 라고 하면 이미 역사가 꽤 되지 않겠습니까. 그 중 이미 본 영화들도 많구요.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하지만 여기에서 무슨 신선한 게 나올 구석이 있나... 라는 생각에 영화가 별로 궁금하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실제로 영화가 시작되고 잠시 동안은 특별할 게 없습니다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그게 많이 달라집니다. 뻔한 듯한 이야기인데 감독님에겐 아이디어가 과할 정도로 많고 그래서 이미 본 이야기를 또 본다는 느낌이 없어요. 도입부의 쌍둥이 설정부터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을 범인으로 의심하게 만드는 추리물스런 전개도 그렇구요. 스포일러성 이야기를 제외하고 본다면... 범인의 캐릭터가, 그리고 이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이 또 재밌습니다.


 사실 범인의 정체 자체는 뻔해요. 대략 중간쯤 가면 '아 얘구나' 싶은 아주 평이한 전개가 나오고 또 이와 관련한 반전 비스무리한 떡밥도 되게 알기 쉽게 대놓고 튀어 나오구요. 근데 이 범인의 동기라든가 성격, 배경 같은 게 튑니다. 이 또한 되게 창의적인 건 아닌데, 어쨌든 이런 류의 영화에서 본 적은 별로 없는 캐릭터라서 재미가 있구요. 결정적으로 아주 불쾌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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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한데 그게 잘 빚어져 있고, 또 그런 게 끝도 없이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대략 그런 영화입니다.)



 - 그러니까 영화 전체가 그렇습니다.

 완전히 창의적이랄만한 건 없지만 뭐가 되게 많고, 그런데 그게 다 평타 이상을 해줘요. 그러니 이런 작은 스릴러치곤 많이 긴 편에 속하는 한 시간 오십 분이라는 런닝타임이 꽉 채워져서 심심할 틈을 주지 않고. 동시에 반전 아닌 반전 같은 게 되죠. '아니 지금 여기에다가 또 새로운 전개를 덧붙인다고??' 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게 특별하진 않아도 결국엔 의외의 전개가 되는 거죠. ㅋㅋ


 근데 뭐가 그렇게 많다 보니 덜컹거리는 부분들이 있어요. 갑작스레 튀어나와서 과하게 활약하다 별 설명도 없이 광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캐릭터들도 있고. 이야기의 개연성 측면에서 따져 보면 문제가 많은 부분들도 많구요.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그렇게 꽉꽉 들어찬 이야기가 적절한 페이스로 와다다 흘러가니 보는 동안엔 그렇게 따져 볼 여력도 없구요. 결정적으로 클라이막스가 상당히 좋거든요. 영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보여주는 영화지만 그 중에서도 클라이막스가 참 인상적이었네요. 하긴 그러니 클라이막스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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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주인공이 아예 앞을 못 보게 된 상황에선 최대한 어둠을 부각시키고 사운드 연출에 힘을 쏟는데 그 또한 잘 되어 있구요.)



 - 그러니 스릴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보셔도 좋습니다. 아주 재밌든 적당히 재밌든 결과적으론 재밌을 확률이 높아요. ㅋㅋ

 스페인 영화답게 인물들 감정이나 연출이나 좀 과잉이 아닌가 싶은 부분들도 있긴 한데, 작품에 따라선 그게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엔 그것도 그냥 재미로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아니 정말로 그 과잉이 컨셉이자 매력인 영화에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 듀나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단점을 꼽는다면 그거슨 바로 주인공의 판단력입니다. 어떨 땐 머리도 팽팽 돌아가고 또 초인적인 인내력도 보여주고 그러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 잡아 잡수~ 로 가거든요. 대체 왜 병원에서 편안한 시간을 안 보내고... ㅋㅋ



 ++ 빌런 캐릭터가 재밌다고 적었는데. 보면서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생각이 났습니다. 거기 나오는 빌런 요한과 정반대의 캐릭터인데, 그게 아예 다르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슷한 길로 가서 정반대로 갈라져 나왔다는 느낌이었어요. 스포일러 때문에 더 이상은 설명을 못하겠네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언니의 죽음을 파고들던 줄리아는 결국 언니의 친구들로부터 언니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아무도 자신의 의심을 귀담아 들어주지 않고, 사랑둥이 남편마저도 '제발 그만 좀 하자!' 라며 정색을 하자 줄리아는 절망에 빠집니다만. 그 와중에 언니가 죽기 얼마 전에 무슨 호텔에 여행을 다녀온 걸 알고 남편을 속여서 (이제 이런 거 잊고 여행 좀 하고 싶어!) 그 곳으로 가죠. 그 곳에서 줄리아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언니가 죽기 얼마 전에 수술을 마치고 시력을 되찾을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아니 그런 사람이 스스로 죽을 리가 없잖아? 라며 남편에게 따져 보지만 '나 엊그제 언니 주치의 만났거든. 수술이 실패해서 결국 시력을 잃을 거였대.'라는 남편의 대꾸에 할 말을 잃고...


 하지만 그때 동분서주하던 줄리아를 조용히 지켜보던 호텔 잡역부 할아버지가 조용히 다가와 언니의 애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정말 아무런 존재감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는,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무존재감(...)을 가진 녀석이었다. 그 놈이 언니를 만나러 올 때마다 같은 장소에 주차를 했는데 그 곳엔 cctv가 있으니 가서 찾아보거라...


 해서 남편과 그 곳으로 가지만 남편은 '넌 제발 그만 흥분하고 기다려라. 내가 다녀오겠다'라며 관리실로 혼자 갔는데, 안 돌아옵니다. 줄리아가 쳐들어가 확인해 보니 남편은 이미 다녀갔다 그러고. 그럼 어디로 어떻게 나갔나 보자! 라고 제안하는 순간 누군가가 조금 전에 cctv를 고장내 놨다는 걸 알게 되고, 관리실의 전원까지 끊어집니다. 상황을 수습하고 보니 아무런 증거가 남지 않은 가운데 남편은 실종. 자신에게 언니 애인 얘길 해줬던 호텔 아저씨는 살해당했어요.


 그런데 며칠 후 남편의 카드가 어디 숙박업소에서 사용된 걸 경찰이 알아내고. 또 줄리아 언니의 집에 불이 켜져 있더라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경찰과 함께 그 집으로 출동한 줄리아가 발견한 건 남편이 쓴 유서와 언니와 똑같이 목 매달아 죽은 시체. 심지어 그 유서를 보면 남편이 줄리아 몰래 언니와 바람을 피웠다네요. 그래서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고. 그럴 리가 없다능! 이라며 오열하던 줄리아도 결국엔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때 극한의 스트레스로 언니와 똑같이 실명을 향해 가고 있던 줄리아에게 '안구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수술을 잘 마친 줄리아입니다만. 한동안 붕대 풀어도 안 되고 눈을 떠도 안 되니 병원에서 케어 받으라... 는 의사의 당연한 제안을 '저는 세상에서 병원이 제일 싫어요' 라는 뻘소리로 거부해버리고 자신에게 편한 곳이라며 언니의 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미친 거죠. ㅋㅋㅋ 각본 쓰면서도 이건 좀... 싶었는지 '제게 가장 편한 곳이고 어차피 눈이 안 보이니까요' 라는 핑계를 대는데 이게 납득이 됩니까. ㅋㅋ


 암튼 그곳에서 줄리아는 병원에서 추천 받은 간병인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남자인데 얼굴을 계속 절묘하게 안 보여줘요. ㅋㅋㅋ 암튼 이 간병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줄리아는 어둠에 적응해서 잘 지내게 되었고. 붕대 풀 날이 나흘 밖에 안 남았고. 근데 그 와중에 이 믿음직한 간병인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됐네요. 그래서 결국엔 키스도 하고 다 잘 될 것 같았는데... 집에 괴한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옆집으로 도망을 쳤는데 그 집 아저씨는 다짜고짜 줄리아를 성추행하구요. 음험한 분위기의 그 집 딸래미는 하등 보탬이 안 되고... 해서 그 집도 뛰쳐나오며 간병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광속으로 튀어와서 줄리아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둘이 함께 간병인 집으로 가죠. 언니 집은 위험하니까!! 그걸 이제 알았냐


 그래서 그 집에서 간병인이 끓여 주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한숨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옆집 아저씨 딸이 튀어나옵니다. 줄리아를 몰래 쫓아 왔대요. (아니 대체 어떻게 ㅋㅋㅋ) 그러고는 드디어 줄리아에게 진상을 말해 주죠. 범인은 바로 간병인이다. 니 언니 수술 잘 된 걸 그 놈이 망쳐놓고 목숨도 빼앗았다. 이제 너의 시력도 빼앗고 죽이려 하니 도망쳐라. 내가 도와주겠다. 


 근데 그때 간병인이 들이닥치고, 줄리아는 화장실로 숨고 딸래미는 칼을 들고 숨습니다. 그러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간병인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데... 줄리아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나흘 일찍 붕대를 풀기로 결심하죠. 그래서 드디어 처음으로 간병인의 모습이 줄리아의 눈에 들어오는데... 아니 이 인간이 피칠갑을 해가지고 손에는 조금 전에 옆집 딸래미가 들고 있는 칼을 쥐고 있습니다. 대차게 망해버린 줄리아.


 하지만 필사의 맹인 연기로 간병인을 속이는 데 성공하고. 간병인이 타 준 수상한 약을 넣은 찻잔을 바꿔치기 하는 데 성공하는데. 섬세하고 예민하신 간병인께선 가만히 탁자 위에 있었어야 할 자기 찻잔에 담긴 차가 흔들리는 걸 눈치 채고 줄리아에게 남편 시체를 보여주며 겁박합니다. 하지만 죽일 생각은 없대요. 자긴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모두에게 관심을 못 받고 비참하게 살았지만 시각 장애인들은 달랐다. 너도 앞이 안 보일 땐 나를 사랑하지 않았냐. 그러니 너희 집에 가서 짐 챙겨 갖고 나와 같이 살자... 뭐 이런 황당한 소릴 해대고. 줄리아는 마지 못해 따라갑니다.


 그렇게 찾아간 언니의 집에서 또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 빠져 나오고. 전에 찾아가 대화 나눈 적 있는 혼자 사는 옆집 할머니에게 가서 도와달라 그러는데. 그때 따라 들어온 빌런의 첫마디가 "엄마, 제가 돌아왔어요." 입니다. 어익후. ㅋㅋㅋ 결국 자기 자식이 먼저였던 할머니에게 습격을 당해 줄리아는 뻗어 버리는데. 이때 벌어지는 일이 또 걸작입니다. 옆집 할머니는 본인도 시각 장애인이라서 줄리아 언니랑 친했던 건데. 사실 이 양반은 잠시 시각을 상실했다가 되찾은지 한참 됐어요. 집나간 아들래미가 돌아오길 바라고 한 세월을 연기를 해 온 거였는데. 돌아온 아들을 보고 이런 비밀을 드러내니 아들래미는 '아 이건 에반데. 시각 장애인이 되셔야 날 예뻐하죠.' 라며 엄마의 눈을 주사바늘로 찔러 시신경을 죽여 버립니다(...)


 그러고 다시 또.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린 줄리아에게 또 또 구애하는 빌런이구요. 줄리아는 받아들여주는 척 하면서 남자 허리춤에 있던 나이프를 뽑아 남자의 허벅지를 (왜!! 다른 좋은 데가 많은데... ㅠㅜ) 찌르고 도망치구요. 그러고 경찰에 신고까지 성공하지만 남자가 집을 온통 봉쇄(?)해 놔서 밖으로 도망은 못가고. 결국 쫓아온 남자에게서 살아 남기 위해 스스로 집의 전기를 끊어 버립니다. 그러자 남자는 스트로보를 활용해서 집을 뒤지고 다니구요. 줄리아와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줄리아를 잡고 심지어 죽일 뻔 하지만, 다행히도 그때는 경찰이 들이닥치네요. 여러 경찰이 플래시를 들이대며 칼 버리고 손 들라고 외치자 "제발 나를 쳐다보지 말라고!!!!" 라고 외치며 빌런은 스스로 목을 그어 죽습니다.


 마무리입니다. 줄리아는 붕대도 일찍 풀었고, 또 그 동안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수술 실패 상태가 돼요.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는 것도 두어시간 후면 끝이라는 의사의 설명을 들은 줄리아는 마지막 소원으로 남편 시신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근데 꺼이꺼이 울며 남편을 보니 남편 눈이 진짜 눈이 아니네요? 이미 오래 전에 유언장으로 자기가 먼저 죽으면 눈을 줄리아에게 이식해달라고 했던 겁니다. 고로 지금 줄리아의 눈은 남편 눈. ㅠㅜ 그래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귀찮은 생전에 남편과 나눴던 정말정말 로맨틱한 대화를 떠올리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눈을 미소 짓고 응시하는 줄리아의 표정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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