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을 정말 싫어합니다만

대구 가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한 것이었다.

말하는 배짱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새마을 노래를 부르고

이명박근혜 사면을 논하고 하는 동안에

자신을 스카웃해준 건 감사하나

탄핵은 마땅한 것이었다. 말하는 이준석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더군요.

물론 그가 당대표되는 것이 걱정되긴 하고

솔직히 계속 실패의 아이콘으로 남는 게

더 재미지긴 합니다.

근데 국힘당엔 그런 이준석마저 밀어낼

인물이 없습니다...

물론 대선까지 생각해서 전략적 투표하고

당원들의 의지까지 반영되면 이준석이

당대표되긴 힘들겠죠.

(최근 언론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4위를 기록했더군요)

갠적으로 대놓고 남초코인 타지 않았으면

조금은 덜 싫어했을텐데 이게 한국정치의

발전에는 방해가 될 지언정

기반없는 젊은 정치인이 세를 끌어모으는 데에는

나름 좋은 전략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여혐은 사회전반에 퍼져있으니

2030 한남들의 지지만 모아도 이준석으로선

잃을 게 없다는 계산이겠죠.

인터넷에서 여혐세력이 과대표되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그런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 2030남자들 만나보면

페미니즘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 은근

매우 많습니다... 남초 게임이나 남초 사이트

하나도 안하는 사람 매우 드물고 영향도 많이

받겠죠.

참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

이참에 이준석이 당대표되어서

국힘당이 처참히 당하는 꼴도 볼만 하겠으나

민주당이 기세등등할 것이나

1야당 혹은 잠재적 여당이 여혐을 퍼뜨리는

꼴은 유쾌하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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