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했습니다

2018.10.17 17:05

그여름 조회 수:1924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사랑했고, 아마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떠났습니다. 

장문의 이별톡을 남긴 채 

카톡은 차단되었습니다. 


어제는 새벽 다섯시까지 혼자 술을 마셨어요. 

돌아올지 아닐지 꽃잎점이라도 치고 싶네요.

평소에 들여다보지도 않던 운세 어플을 깝니다.

바보같다는 것을 알아요.
 

옆자리 동료는 점심을 거른 이유를 묻고는

시간이 약이라고 위로합니다. 

시간이 지나 휙 하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온다면

십년 치 수명 쯤은 떼어줄 수 있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1
124099 [펌] 멍청한 주장이 주류 정치에 편입되는 과정 [5] Johndoe 2010.07.02 2402
124098 현실을 도망치는 자에게 파라다이스는 없다. [5] 살구 2010.07.02 2931
124097 주말에 뭘 해야 잘했다 소리 들을라나요 (영화추천받음) [9] 사람 2010.07.02 2497
124096 전 아들키우기 싫었어요. [11] 비네트 2010.07.02 4473
124095 일자리 구합니다. [5] Johndoe 2010.07.02 2768
124094 노래 찾습니다. [2] doxa 2010.07.02 1926
124093 SM은 어떻게 소녀시대를 2세대 아이돌 아이콘으로 만들었나 [17] Robert Frost 2010.07.02 5511
124092 러브크래프트 세계의 괴물 중 셔브 니거라스 Shub Niggurath (약간 15금적 묘사 있음) [4] Q 2010.07.02 4963
124091 방학때 뭐할꼬야? [26] 전기린 2010.07.02 3413
124090 이거 해보셨어요?[지웠어요] [13] 전기린 2010.07.02 2677
124089 Albums of (the first half of) The Year [4] kilroy 2010.07.02 2510
124088 신사동호랭이 스타일의 댄스음악 추천받습니다. [6] doxa 2010.07.02 2869
124087 여러 가지... [10] DJUNA 2010.07.02 3236
124086 지름 후엔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인지상정. [11] 로이배티 2010.07.02 4611
124085 오 마이 곰돌이 빙수기 [15] 크리스틴 2010.07.02 4665
124084 [불판] 월드컵 8강 브라질 vs 네델란드 [211] 2010.07.02 2980
124083 오늘 청춘불패... [30] DJUNA 2010.07.02 2593
124082 SF영화계의 막드 "스플라이스" 보고왔어요ㅋ (스포일러 소소하게 포함) [15] 폴라포 2010.07.02 3505
124081 조금전 슬픈일을 겪었어요.. [33] 사람 2010.07.02 5135
124080 오늘 있었던 일... [1] Apfel 2010.07.03 20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