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라디오 들으십니까?

2019.12.27 16:17

칼리토 조회 수:809

출퇴근 거리가 100킬로미터인데다가 직업이 운전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납품하는 일이라. 


그러다보니 라디오는 나의 친구. 어쩔때는 하루에 두 세시간 듣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시간대 별로 즐겨 듣는 채널이 생깁니다. 


우선 7시부터 아홉시.. 출근 시간대에는 거의 김어준의 뉴스 공장을 듣습니다. 질리지도 않아요. 사건 사고는 늘 새롭게 생겨납니다. 


아홉시가 넘어가면 요일대별로 좀 갈리기는 하는데 화요일에는 이현우의 음악 앨범을 듣죠. 어쩌다 남자..라는 코너명과 상관없는 세 남자의 농담 따먹기가 재미있어서요. 


그게 아니면 김미숙의 가정 음악이죠.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는 너무 달달해요. 11시에는 신지혜의 영화음악, 12시가 넘어가면 정은지의 가요광장, 2시부터는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를 듣습니다. 


그러다가 4시가 되면 노래의 날개위에.. 나 이은미와 함께라면을 방황해요. 6시부터는 주로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구요. 가끔 김용민 라이브를 듣거나 이브닝 쇼를 듣기도 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듣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귀도 좀 쉬어야죠. 집에 가서 가족들과 이야기도 나눠야 하구요. 라디오가 없다면 얼마나 심심한 세상일까.. 차 타는 일이 잦은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재미있게도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프로그램마다 나오더라구요. 좀 웃었습니다. 아끼는 라디오 프로그램 있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1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582
124243 [펌] 멍청한 주장이 주류 정치에 편입되는 과정 [5] Johndoe 2010.07.02 2402
124242 현실을 도망치는 자에게 파라다이스는 없다. [5] 살구 2010.07.02 2931
124241 주말에 뭘 해야 잘했다 소리 들을라나요 (영화추천받음) [9] 사람 2010.07.02 2497
124240 전 아들키우기 싫었어요. [11] 비네트 2010.07.02 4479
124239 일자리 구합니다. [5] Johndoe 2010.07.02 2768
124238 노래 찾습니다. [2] doxa 2010.07.02 1926
124237 SM은 어떻게 소녀시대를 2세대 아이돌 아이콘으로 만들었나 [17] Robert Frost 2010.07.02 5511
124236 러브크래프트 세계의 괴물 중 셔브 니거라스 Shub Niggurath (약간 15금적 묘사 있음) [4] Q 2010.07.02 4963
124235 방학때 뭐할꼬야? [26] 전기린 2010.07.02 3413
124234 이거 해보셨어요?[지웠어요] [13] 전기린 2010.07.02 2677
124233 Albums of (the first half of) The Year [4] kilroy 2010.07.02 2510
124232 신사동호랭이 스타일의 댄스음악 추천받습니다. [6] doxa 2010.07.02 2869
124231 여러 가지... [10] DJUNA 2010.07.02 3236
124230 지름 후엔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인지상정. [11] 로이배티 2010.07.02 4611
124229 오 마이 곰돌이 빙수기 [15] 크리스틴 2010.07.02 4665
124228 [불판] 월드컵 8강 브라질 vs 네델란드 [211] 2010.07.02 2980
124227 오늘 청춘불패... [30] DJUNA 2010.07.02 2593
124226 SF영화계의 막드 "스플라이스" 보고왔어요ㅋ (스포일러 소소하게 포함) [15] 폴라포 2010.07.02 3506
124225 조금전 슬픈일을 겪었어요.. [33] 사람 2010.07.02 5135
124224 오늘 있었던 일... [1] Apfel 2010.07.03 20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