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브 니거라스 (라고 발음하나봐요. 왜 '슈브 니구라스' 라고는 발음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인 작가가 원래 생각해낸 괴물이니까...) 는 프레이지어의 [황금가지] 나 뭐 이런데서 실제로 연구가 되어있는 '생명의 나무' 신앙과 정신분석적으로 얘기하는 여성의 성기에 관한 남성의 공포 뭐 그런 게 어울러져 있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생긴거는 뭐 흐물흐물하죠.  공중에 떠서 천천히 똬리를 틀고 있는 구름 같은 존재인데 간혹가다 이빨이 좌르르 달린 입과 촉수가 드러나는 그런 모습.




 


물론 셔브 니거라스는 그 자체로서는 별로 인간과 관계가 없고 




Shub-Niggurath 


이 존재가 다른 괴물을 낳는 자궁같은 기능을 한다는 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위의 멋있는 그림에는 왠지 유방이 달렸는데 ^ ^ 아니면 저 유방처럼 보이는 것은 씨앗인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그래서 이 셔브 니거라스가 '낳는' 자손들이 '걸어다니는 나무' 정확하게는 나무처럼 보이는 동-식물 혼합체인 괴수입니다 보통 '암흑의 새내기들' (새끼들? The Dark Young) 이라고 불리는 괴물들입니다.  얘네들은 기분에 따라서 사람 잡아먹기도 하는듯. 


 


 그런데 왜 저렇게 발이 땅딸하게들 묘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끼리 다리 같아요 그런데 또 곧죽어도 발굽은 달렸어야 돼요 (그래야 사탄 뭐 그런거의 이미지랑 맞아떨어지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0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5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505
124201 밴드 오브 브라더스 책 catgotmy 2023.09.06 119
124200 [넷플릭스바낭] 샤말란은 언제나 샤말란, '똑똑똑'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09.06 696
124199 가을인지 알았는데, 다시 여름..(9월 더위) [2] 왜냐하면 2023.09.06 225
124198 프레임드 #544 [4] Lunagazer 2023.09.06 76
124197 이런저런 사운드카드들 잡담 [2] 돌도끼 2023.09.06 179
124196 스트릿개그우먼파이터2 [2] 왜냐하면 2023.09.06 350
124195 국민의 힘 싫어하지만 정권교체하려고 대통령 된 윤석열 녹취록 [2] 상수 2023.09.06 799
124194 아드만 스튜디오X넷플릭스 신작 치킨 런: 너겟의 탄생 공식 티저 예고편 상수 2023.09.06 177
124193 오늘 아침에 맨유 안토니 여친 폭행설 생각했었는데 daviddain 2023.09.05 136
124192 [영화바낭] 30년 묵은 구닥다리 스티븐 킹 영화, '욕망을 파는 집'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9.05 313
124191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리스트 상수 2023.09.05 190
124190 프레임드 #543 [4] Lunagazer 2023.09.05 84
124189 크리스마스 캐롤과 오만과 편견 [2] catgotmy 2023.09.05 154
124188 [김규항의 교육·시장·인간](1)부모 자본가의 출현, (2)반공 노인과 반페미 소년 [1] ND 2023.09.05 314
124187 알기만 하던 용각산 생전 첨 먹어봤는데 [3] 가끔영화 2023.09.05 248
124186 점심에 햄버거 먹고 떠오른 잡상 ㅡ 축구 얘기 싫으신 분은 패스 [1] daviddain 2023.09.05 154
12418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9.05 504
124184 혹시 일본 음악 중 가사가 참 특이하고 좋다. 그런 음악 있으세요? [5] 한동안익명 2023.09.05 332
124183 [넷플릭스바낭] 순수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보아요. '바이올런트 나잇' 잡담입니다 [14] 로이배티 2023.09.04 510
124182 맥도날드 새 광고 - 주문하시겠어요? (60초 버전) [3] 상수 2023.09.04 3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