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마일리지는 많이 나오지만, 제가 늘 쓰는 곳이 없습니다. 스타벅스 공짜커피, cgv 공짜영화 보는거 말고는 거의 안써요. 그래서 이걸로 전화비나 내야겠다 싶어서 114에 상담원 연결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설명을 듣고 마지막에,
-고객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xxx 상담원이었습니다.
갑자기 멍청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장하게)이게 최,,,선입니까?xxx씨?
-네,네에...? 아...;; 고객님. ㅎㅎ;;
- 농담입니다.(나도 웃고 상담원도 웃고) 수고하세요.ㅋㅋㅋㅋ
- 네 저는 xxx 이었습니다.ㅋㅋ
웃으며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아, ㅂㅅ아;;;;; 뭐한거냐 대체;;;'하고 부끄러움이 밀려오더군요. 가끔 멍청한 짓이 하고 싶긴 한데 문제는 그걸 실행해버리는 거에요.-_- 저번 인사동 산책가서 노래듣다가 뻘짓한것고 그렇고...;;;
다들 현명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