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23:03
http://kimdaeho.egloos.com/4931452
노동 양극화에 대해 지적하는 글입니다만..
이 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본가들이 '파이를 키워야 떡고물이라도 먹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면서
성장이 우선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대기업 노조들이 '우리보고 귀족노조라고 하지 마라. 우리 노동 환경이 좋아져야 다른 노동자들도 좋아질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결국 같은 논리가 아닐까..
대기업 노조와 노조가 없거나 있어도 힘이 약한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같은 노동자라고 볼 수 있는 걸까요..
2011.02.25 00:06
2011.02.26 00:04
연대하면 좋겠지만 이래저래 연대를 못하는/안하는건데.
이상처럼 잘 안되잖아요. 역사상 노동자 단체가 하나만 있었던 경우가 있을까요. 우리 거대 노총만 해도 민노총, 한국노총있듯..
미국도 오래전 숙련공 중심의 배타적 AFL이 존재하다 문제의식 더 생겨서 산별 노조, 비숙련공까지 포함하는 CIO도 만들어졌고요...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조 다 힘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노동 격차, 임극 격차 해결을 노동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설령 정규직들이 자기 몫 줄여 비정규직 준다하면 자본가는 손도 안대고 코풀고 배만 불릴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