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몰랐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게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인 줄.

곁에 있던 누군가 멀리 가버리거나, 같은 소속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물론 서운한 감정이  들지만, 그것때문에 힘들거나 하진 않았죠

 

그런데 요즘 내곁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가는데

그것때문에 힘이 빠져요 다들 자신의 길을 찾아서 가는 것이지만

뭔가 나혼자 여전히 같은 곳에서 버둥대는 느낌이 든달까요

 

대놓고 어리광?부렸던 친구 하나가 1년 전에 직장 문제로 멀리 갔는데

그후 가끔씩 전화를 할때마다 마음이 허합니다

 

하나둘씩, 곁에 있던 사람들이 멀어지는 건 당연한 거겠죠 시간이 갈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그걸 최근 1년 사이에 연이어 경험했기에 더 쓸쓸하고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엔 같은 곳에서 힘내던 지인을 마지막으로 대면하지도 못하고 보냈습니다

서로 바빴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할애 할수 있었음에도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지인과 저 둘다.

 

 

이럴 땐 제가 아직 애같습니다

떠나지말라고 떼를 쓰는 것 같기도 하네요 

떠나는 사람을 잘가라고 안아줄만큼 다정한 성격도 못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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