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오긴 오네요. 헐.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5103200001?input=1195m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생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중이던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강령반도 앞 우리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측 군인들의 단속 명령에 함구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며 두발 공포를 쏘자 놀라 엎드리며 정체불명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 조성됐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 쓰려는 듯한 행동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 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 향해 사격했고 이때 거리는 40~50미터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미터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강한 어휘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 강화하며, 단속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9.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402
124190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리스트 상수 2023.09.05 190
124189 프레임드 #543 [4] Lunagazer 2023.09.05 84
124188 크리스마스 캐롤과 오만과 편견 [2] catgotmy 2023.09.05 154
124187 [김규항의 교육·시장·인간](1)부모 자본가의 출현, (2)반공 노인과 반페미 소년 [1] ND 2023.09.05 314
124186 알기만 하던 용각산 생전 첨 먹어봤는데 [3] 가끔영화 2023.09.05 248
124185 점심에 햄버거 먹고 떠오른 잡상 ㅡ 축구 얘기 싫으신 분은 패스 [1] daviddain 2023.09.05 154
12418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9.05 504
124183 혹시 일본 음악 중 가사가 참 특이하고 좋다. 그런 음악 있으세요? [5] 한동안익명 2023.09.05 332
124182 [넷플릭스바낭] 순수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보아요. '바이올런트 나잇' 잡담입니다 [14] 로이배티 2023.09.04 510
124181 맥도날드 새 광고 - 주문하시겠어요? (60초 버전) [3] 상수 2023.09.04 333
124180 일본영화 고지라-1.0 예고편(11월 3일 일본공개예정) 상수 2023.09.04 174
124179 에피소드 #53 [6] Lunagazer 2023.09.04 81
124178 프레임드 #542 [4] Lunagazer 2023.09.04 88
124177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5] catgotmy 2023.09.04 412
124176 바낭) 최근에 있던 일들 [5] 하워드휴즈 2023.09.04 444
124175 2023 전세계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바비 1위 등극, 오펜하이머 가오갤3제치고 3위) [2] 상수 2023.09.04 334
124174 한국 힙합 흐름 catgotmy 2023.09.04 194
124173 [왓챠바낭] 뭔가 좀 위험하게 임팩트 있고 재밌는 변종 웨스턴, '본 토마호크'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09.03 403
124172 <바비>에도 스페인 어가 나오네요 [4] daviddain 2023.09.03 288
124171 프레임드 #541 [4] Lunagazer 2023.09.03 1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