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앨리스님 덕분에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감사드려요!!


기생수 파트2는 원작을 잘 살린 부분과 아닌 부분이 공존하는 영화네요.

덕후로서 자세한 변경점을 적어보자면...



1. 타미야 요코가 쿠라모리 탐정을 미인계로 홀렸다는 설정이 추가.

탐정의 아이는 반 타미야파(=시장 파) 의 기생수들에게 죽고, 이로써 탐정은 타미야를 증오하게 됨.
(나쁘지 않은 설정추가 같음)


2. 기생수 A에게 학살당한 복도에 사토미와 신이치가 참배하는 씬 추가 (어떤 사건이 떠올라서 착잡했습니다...)


3. 신이치와 요리하는 오른쪽이 (짱귀엽... 이 장면만으로도 파트2를 볼 이유가!!)


4. 아이를 지키며 죽는 타미야 시퀀스의 연출변경 (안 좋은듯... 원작의 가장 중요한 '그림' 이라고 생각하는, 신이치 어머니로 변한 타미야가 삭제되었습니다.
아마 영화판에서 타미야가 신이치의 어머니를 만난 적이 없어서 일까요? 가만, 만화판에서는 만났던가... )


5. 고토가 야쿠자들을 학살하는 장면 대폭 축소

6. 타미야가 기생수3마리를 상대하는 장면 대폭 축소

7. 타미야의 최후와 시청의 기생수 박멸작전이 교차편집 (나쁘지 않음)
그런데 정작 시청 박멸작전 자체가 뭔가 굉장히 성급하게 휙휙 지나갑니다. 좀더 길고 웅장하게 연출해도 되는 장면인데 아주 아쉽..

8. 고토의 산탄총 모았다가 뿌리기 삭제

9. 마지막 결전 전날밤 여관 및 여관주인 캐릭터 삭제 (방사능 폐기물 처리소로 변경)

10. 이곳에서 사토미와 신이치의 러브러브 (오잉...?)
신이치의 팔이 없는 채로..  사토미는 오른쪽이의 존재를 알게 됨.

11. 고토와 숲에서의 싸움이 간략화

12. 오른쪽이의 이것이 죽음인가... 삭제 (망할)

13. 고토와의 결전은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터미네이터가 참고한 기생수인데, 기생수 영화판이 터미네이터 분위기라니 묘한 기분입니다)

14. 역시 엔딩에서 구출되는 사토미는 오른쪽이의 존재를 알고 있음

15. 고토는 쓰레기 (결정타) 에 묻어 있는 방사능 때문에 분해됨

16. 오른쪽이가 신이치의 몸으로 흡수되길 원하는 이유는, 고토 안에 있을 때 방사능에 오염되어서 그것을 자정하다가 힘에 부쳤기 때문.
(원작팬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나름 설득력있는 이유라고 보임)


전체적으로 장면장면들은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시퀀스의 시간 배분이 이상하고 (중요치 않은 시퀀스가 너무 길고 정작 중요한 장면들은 생략하거나 축약)
편집도 좀 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납득할만 한 퀄리티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a.앨리스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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