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떤 책에서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이 난건데

주인공 마르틴이 크리스마스에 여비 8마르크가 없어서 집에 못가는데요

아마 편도였을걸요

선생이 혼자 남아있는 마르틴을 보고 왕복차비+선물 사가라고 그 자리에서 자기 "지갑"에서 20마르크를 꺼내주거든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그냥 어색하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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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 집>에 보면 입주 가정교사가 받는 월급이 월 4파운드고

<블랙피터>에서는 베테랑 고래+물개 작살잡이가 한달에 8파운드 받거든요

그런데 <프라이어리 스쿨>에서 홀더니스 공작이

아들 찾아준 사례로 홈즈와 왓슨에게 각 6000파운드 (5000+1000이었을 겁니다. 아들 찾으면 5000, 범인 신상까지

알아오면 추가 1000) 해서 1만2000파운드짜리 수표를 끊어주거든요

그냥 이것도 감이 잘 안오더군요

홀더니스 공작이 아마 정몽준급은 되었을 겁니다. 정치가중 제일 부자라 그랬으니...

그렇게 보면 별게 아닌가...

도일의 홈즈가 이리저리 설정상 구멍이 많으니... 저 12000파운드 수표를 왜 홈즈가 자기 지갑에 꿀꺽했는지,

그리고 상식적으로 6000파운드면 왓슨도 의사노릇 그만둘 정도가 아닌지??

막 궁금했는데 <주석 홈즈>에 저런 내용이 나오려나요 

찾아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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