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를 이제 보고

2015.05.07 18:10

우후훗 조회 수:1910


와 정말 끼깔나네요.


리들리 스콧의 스타일 리쉬함은 35년 전에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리플리컨트 중 하나인 조라와 데커드의 추격 장면에서


조라가 총에 맞고 통 유리에 부딫히며 유리가 깨지는 장면도 갑자기 슬로우로 잡으면서 왜 이렇게 멋있게 찍은건지.. 


보면서도 참 별거 아닌 장면 같은데 쓸데 없이 고퀄이네(?) 싶더군요.  근데 멋있어...



지금에서 보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 작품들이 여기저기서 우려 먹은 관계로


세계관 설정이나 도시의 비쥬얼이 낯 익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어쨌든 지금 봐도 참 독특 하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스며든 디테일이 참 놀라웠어요. 데커드가 전투 후에 돌아와서 위스키 한 잔을 마시는 데 입 안이 헐어서


위스키 잔에 미엿하게 퍼지는 핏물 같은거 보고, 와.. 저는 참 좋았습니다.





질문


영화의 촬영지가 어딘지 알고 계시나요 ? 느낌은 홍콩 골목 같은데

 

이 영화 동시 녹음 아니죠 ? 볼 때는 크게 못 느꼈는데 장면들 몇 군데 돌려보는데 후시 녹음 삘이 나네요.


듀나님이 이 영화 리뷰 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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