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9 23:45
개신교는 종파가 꽤 많습니다.
아마 어떤 집단에서 신앙이라고 부르는걸, 어떤 곳에선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죠.
2천년전에 로마 식민지에서 예수라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이 죽은건, 나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뭐?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뭔 헛소리야>
이게 보통의 반응일겁니다.
같은 이야기를 오래 들어서인지, 그런 말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는 것인지.
<아 그렇구나. 나를 대신해서 죽었구나.>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복합적인 감정이 나오는거죠.
이런게 아마 종교적인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감정이 반복될수도 있고, 옅어질수도 있는거죠.
아마 대개는 옅어지는거 아닐까 추측하지만요.
가짜같은 이야기.
너에겐 마음에 뭔가 응어리진 것이 있고,
그건 너에게 뭔가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함을 회복하기 위해서 누군가 너를 위해서 죽었고
너는 회복됐다.
니체는 가상의 고통을 주고, 그것에서 회복시킨게 기독교라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강한 체험을 하고, 그걸 우주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교회의 컬트적인 가르침을 받아 성장하면 '예천불지' 팻말을 들고 다닐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강하게 사로잡혀 있으니까요.
기독교의 세계관이 마음에 든 사람도 있을겁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신이 있고, 나머지 인간들은 평등하다. 형제애.
그래서 그 형제애를 발휘하고 사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앞의 체험적인 면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강한 신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쉽게 이용당할수 있을겁니다.
실제로도 이용당하는 교인이 많죠. 신념이 강하지 않아도 꽤 그런것 같긴 하지만요;;
교인들이 무지하기만 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의견을 말하는게 쉽지 않은 분위기 같기도 합니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두서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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