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도 그날 공연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에 휴대용 카세트에 담아 항상 듣고 다니던 'Black Magic Woman'이나 'Europa'를 라이브로 직접 들은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아쉬웠던 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I love you much too much'를 들을 수 없었다는 정도?

산타나 옹은 올해 64세인데 아직도 기운이 넘치더군요. 더군다나 일렉 기타 솜씨는 정말 사람이 아니예요.

그날 공연 전반부에 멋진 파워 드럼을 들려준 신디 블랙맨이 무대 위에서 산타나 옹과 뜨거운 포옹과 키스를 하였는데요

동료애라고 하기엔 너무 뜨거운(?) 모습이 아닌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산타나 옹의 부인이었더군요.

최근에 본 제 공연 중에선 가장 큰 규모의 밴드였습니다. 드럼을 포함한 타악기 주자 3명, 키보드 1명, 산타나 포함 일렉 기타 2명, 베이스 1명,

관악기 주자 2명, 보컬 2명이 참여를 했으니까요.

그날 공연엔 VIP석에서 다음날 공연을 앞둔 아이언 메이든 멤버들이 깜짝 관람을 했다고 하고요

쎄시봉의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옹도 그날 공연을 즐겼다고 하는군요. 기타리스트 함춘호씨도 객석에 보였다고 하고요.

그 외에도 많은 뮤지션들이 그날 공연은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어요. 다음주 화요일에 있을 이글스 공연도 기대 만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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