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나온 시리즈입니다. 1시즌으로 깔끔하게 끝나고, 에피소드는 8개. 편당 한 시간 조금 안 되는 정도에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스티븐 킹 할배의 그 소설과는 1도 관련 없는 이야기라는 걸 미리 밝혀둡니다.)



 - 일단 1964년입니다. 나이 먹고 비주얼이 좀 다크해진 제이미 벨 아저씨가 혼자 놀고 있는 여자애한테 다가가 '나는야 매우 위험한 악당이란다'라는 미소를 띄고 이런저런 얘길 막 하다가 선물 같은 걸 하나 주고 가요. 그러다 1992년으로 점프하면 시카고 선에서 자료 정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커비, 엘리자베스 모스가 등장을 하죠. 뭔가 특별한 설명은 없지만 딱 봐도 이 캐릭터는 뭔가 이상합니다. 자꾸 노트를 꺼내서 사소하고 쓸 데 없는 걸 막 메모를 하고 자기 집 문 열고 들어갈 때도 이상하게 어색해하며 주의를 하고...

 그러다 역시 시카고 선에서 일하는 베테랑 기자 댄이 등장해요. 근처 하수관이 터져서 물난리가 났는데, 그걸 취재하러 들어갔다가 그 안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 걸 알게 되죠. 그리고 그렇게 된 김에 그 사건을 맡아서 취재를 하게 되는데, 우연히도(?) 커비가 이미 그 사건에 꽂혀서 혼자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고 있네요. 그렇게 둘이 연결이 되구요.


 뭐 여기까진 그냥 평범한 살인 스릴러처럼 흘러갑니다만. 여기서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커비가 나가서 점심을 먹고 왔더니 자기 자리가 바뀌어 있어요. 근데 모두가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리고 더 희한한 건 커비도 슬슬 눈치를 보며 그냥 바로 거기에 적응을 해버린다는 거죠. 그러고 집에 들어갔더니 전날엔 분명히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엔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커비는 또 그걸 바쁘게 노트에 메모를 해요. 그러다가 나중엔 제이미 벨이 재등장을 하는데, 음? 도입부 1964년 장면에서 등장했을 때랑 비주얼이 똑같습니다. 뭐죠 이 시리즈는. 대체 어쩌자는 걸까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주연 겸 제작자 겸 살짝 연출자를 겸하신 엘리자베스 모스님의 위엄한 모습을 보십시오!)



 - 카카오페이 덕에 공짜로 보던 애플티비가 오늘로 3개월의 무료 기한을 끝마치고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사실 딱히 제 취향의 컨텐츠가 별로 없어서 3개월 안에 다 해치우고 해지하려고 했는데 방심하던 터에 또 이렇게... ㅋㅋ 그냥 끊어 버리려다가 전환 하루 전 날에 이 시리즈를 발견하는 바람에 걍 한 달만 돈 내고 쓰기로 했어요. 결론적으론 뭐 한 달 6천 얼마인지 값은 하는 시리즈여서 다행이었고. 이제 남은 한 달은 테드 라쏘 같은 시리즈나 몰아 보고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그에 맞서는 빌런 제이미 벨. 이 분 연기도 꽤 좋았습니다. 근데 가만 보면 연쇄 살인마 연기하는 분들이 연기력 악평 받는 경우가 드문 것 같기도 하구요?)



 - 암튼 이 시리즈의 게임의 룰은 대략 이렇습니다. 스포일러 안 되는 부분, 기본 설정에 속하는 것만 얘기하면요.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여성 살인 사건은 당연히 연쇄 살인 사건이고 범인은 제이미 벨입니다. 커비는 (1992년 기준) 6년 전에 이 놈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났어요. 그 후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고 인생은 망가졌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 남았습니다만. 자길 이렇게 만든 녀석을 단죄하겠다는 열망에 불타고 있구요. 그래서 어찌저찌 베테랑 기자 아저씨랑 (사실 나이 차이는 크게 안 납니다) 콤비가 되어 이 괴이한 살인마를 잡으러 다닌다는 내용의 범죄 스릴러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포인트가 되는 설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60년대와 90년대를 똑같은 비주얼로 누비고 다니는, 그리고 마치 초능력자처럼 보이는 능력으로 희생자들을 농락하는 제이미 벨 캐릭터의 정체는 무엇인가. 라는 부분이 그 첫번째이고. 또 수시로 자신을 둘러싼 현실이 뒤바뀌어 버리는 우리 주인공 커비님의 사정은 또 대체 무엇이냐는 거죠.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그리고 자꾸만 제가 커트니 콕스로 착각하게 만드는 에이미 브레너먼의 정체는!!!(??))



 - 뭐 스포일러를 피해야 하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사실 뻔하지 않습니까. 두 캐릭터의 특이한 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몇 분 안에 답이 나옵니다.

 다만 그렇게 답을 일찍 눈치 채도 괜찮아요. 그러고나면 이제 '그럼 대체 그걸 어떻게 깨부수고 이길 건데?'라는 매우 임파서블한 미션이 남아 있거든요. ㅋㅋ 그 답에 따르면 커비가 살인마를 이겨낼 길이 도저히 안 보입니다. 그러니 흥미과 긴장감은 그대로 유지가 되구요.


 여기에 커비의 참으로 애잔한 개인사 드라마가 얹혀집니다. 다만 이 개인사는 철저하게 '무차별 테러 범죄에서 살아 남은 여성'이 겪는 고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딴 길로 새는 느낌은 전혀 없구요. 또 우리 엘리자베스 모스님이 (이 분이 직접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는 연출까지 했더군요) 이 캐릭터의 고통을 아주 실감나게 연기해 주기 때문에 몰입감은 매우 빵빵합니다.


 나중엔 기자 아저씨의 비중도 커지면서 이 분 지분도 좀 늘어나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아주 중요한 조연'의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구요. 또 막판이 되면 제이미 벨 캐릭터의 과거와 동기 같은 게 까발려지는 파트가 한참 전개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캐릭터를 크게 키워주진 않습니다. 그냥 미친 놈인데 얼마나 어떻게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정도. 결국 이 시리즈는 엘리자베스 모스의 커비 캐릭터가 단독 주연으로 전개되는 여성 대상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보면 볼 수록 최성국이 생각나는 이 배우님도 어디까지나 조연일 뿐. 엘리자베스 모스가 원탑으로 캐리하는 시리즈입니다.)



 - 그리고 그 점에서 한 가지 좋은 게 뭐냐면, 우리 커비님은 참 운 없게 끔찍한 일을 당한 불쌍한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정말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탱크처럼 전진하는 복수자이기도 합니다. 그 두 가지 측면에 늘 동시에 강조가 되고, 후반으로 갈 수록 당연히 후자의 비중이 커집니다. 이런 덕택에 막 그렇게 속 터지고 우울해지기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분명히 그런 장면들 비중이 크긴 합니다만. ㅋㅋ 그래도 그 모든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라며 마지막에 할 일은 다 하고 끝나는 시리즈라는 거. 그리고 그런 캐릭터를 각본도, 배우님도 아주 진심으로 잘 그려내준다는 거. 감상 여부를 고민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제목 값을 하느라 커비 외에도 여러 여성 캐릭터들이 나오... 긴 합니다만 그래도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그 분 원탑! 이구요.)



 - 동시에 떡밥 놀이도 꽤 잘 해내는 재미난 스릴러이기도 합니다. 사실 진상을 눈치 채고 나면 '음 뭐 그 설정이면 이런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는 않은 아이디어를 품고 전개되는 시리즈이지만 어쨌든 주어진 설정을 갖고 최대한 헷갈리고 희한하고 살벌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요. 

 그리고 뭣보다 맘에 드는 건, 그렇게 신출귀몰하는 괴이한 빌런을 상대하는 시카고 선의 영웅들(...)의 무기이자 비결이라는 게 그냥 '성실한 탐문과 취재'라는 겁니다. 치트키를 써가며 자신들을 농락하는 빌런을 그냥 정공법으로 상대해서 끝끝내 추적해낸다. 뭐 이런 식으로 전개가 돼서 좋았어요. 갑작스런 막판 반전이나 액션 한 번으로 해결해 버리는 맥빠지는 전개는 끝까지 없구요. 그래서 의외로 정통 수사물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역시 대단할 뭔가는 없지만, 주인공들이 취재, 수사 과정에서 겪는 수난과 시련들이 단순히 치트키 빌런의 음모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 각자의 개인사와 매우 현실적인 제약들로 다채롭게 채워져 있어서 이야기가 탄탄하단 느낌도 들었구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환타스틱한 설정 속에서 은근 진지하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전개가 맘에 들었습니다.)



 - 굳이 아쉬운 점을 찾아 본다면, 나중에 진상이 다 밝혀지더라도 결국엔 합리적, 현실적으로는 설명하기가 힘든 설정을 품고 가는 드라마인 것인데요. 그걸 어떻게 해결하려나... 했더니 '걍 그렇게 됐네요'로 휙 넘어가 버립니다. ㅋㅋㅋ '그 부분은 그냥 눈 감아 주세요'라는 식이에요. 그러니 이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안 보시는 게 낫겠고.


 대략 6~7화쯤 가서 빌런 캐릭터의 과거사가 주루룩 밝혀지는 파트가 좀 덜 재밌습니다. 애초에 그렇게 재밌거나 흥미로운 빌런도 아니었고. 또 이 양반의 드라마라는 것도 그저 '응, 정말로 개xx 맞음' 이라는 걸 확인사살 해주는 정도인데 굳이 그렇게 열심히 보여줄 필요가 있었나 싶고 그랬요. 재미가 확 떨어지는 건 아닌데, 앞서 적은대로 '좀 덜 재밌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굳이 자세히 보여줄 필요가 있는 부분이었나... 싶지만 여기 나온 여배우님도 매력적이었으니 그냥 납득하는 걸로.)



 - 스포일러 피해서 얘기하자니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아 대충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설정을 갖고 만들어진 환타지 스릴러입니다만, 도입부 전개를 참 잘 해놔서 아이디어의 신선도 대비 작품의 신선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엘리자베스 모스, 제이미 벨 둘 다 아주 좋은 연기 보여주고요. 중후반까지 떡밥 놀이도 적절하게 잘 펼쳐가며 흥미도 유지도 잘 해 내고. 클라이막스와 엔딩의 카타르시스도 좋아요.

 이야기 템포나 전개가 아주 완벽하진 않아서 좀 허술해질 때도 있지만, 에피소드 8개 밖에 안 되는 이야기로 깔끔하게 완결을 지어 버리기 때문에 그런 아쉬운 부분은 금방 흘러갑니다. 재미가 떨어져서 보기 힘들어지거나 그런 구간은 없었어요. ㅋㅋ

 그러니까 다크 환타지 & 스릴러 & 여성 서사 & 엘리자베스 모스. 대략 이런 키워드가 골고루 맘에 드신다면 한 번 기대치 적당히 조절하고 도전해보실만 합니다. 전 이틀만에 휙 달리고 흡족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잘 봤어요. 끄읕.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우울하고 혼란스럽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연기도 잘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굳건 강력 저돌적인 모습도 잘 어울린다는 게 이 분의 매력 같아요.)




 + 한국계 캐릭터가 하나 나옵니다. 배우는 중국계 분이지만 캐릭터 이름을 볼 때 빼도 박도 못할 한국계... 인데. 그 이름이 좀 웃겨요. 원작 소설도 있다는데 원작도 이랬을지 궁금하더군요. 이름이 무려 'Jin-sook Kwansoon' 입니다. '진숙 관순'. 성이 관순이고 이름이 진숙... 뭡니까 이게. ㅋㅋㅋㅋㅋ



 ++ 후반에 딱 두 에피소드만 나오는 중요 캐릭터 역할을 맡은 '매들린 브루어'라는 분이 계신데. 엘리자베스 모스와 '핸드메이즈 테일'에 함께 나오셨군요. 이 시리즈도 본다 본다 하면서 아직도 안 보고 있습니다. 대충 들리는 소문들을 보면 잘 만들고 재밌지만 완전 속 터진다고들 그래서 손이 안 가요...



 +++ 스포일러입니다.


 제이미 벨씨는 뭐 당연히 시간 여행자였습니다. 근데 초능력 같은 건 없구요. 1920년에 1차대전 참전 후 돌아와서 어찌저찌하다가 다른 시공간으로 통하는 집을 발견한 거죠. 근데 애초에 심성이 글러 먹은 데다가 오랜 세월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처참하게 까여서 깊은 빡침에 그 사람을 죽여 버리고 다른 시공간을 헤매며 사람을 죽여대고 있었던 것. 그렇게 사람을 죽여대니 당연히 그 이후 시간대의 현실에는 변화가 생기겠고, 당연히 아무도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 주인공 커비만이 그걸 감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커비가 그럴 수 있게 된 이유는 이 분이 제이미 벨에게 공격 당하고, 하지만 살아나면서 둘 사이의 어떤 연결 고리를 갖게 된 덕인데. 이건 뭐 각본도 설명을 대략 포기하고 무안단물 '양자 뭐시기'를 갖다가 몇십 초 정도 대사로 대충 설명하는 시늉만 하고 넘어갑니다. ㅋㅋㅋ 그러니 시청자도 그러려니 해줘야.


 암튼 그래서 계속해서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본심을 털어 놓으면 모두가 자길 미친 사람 취급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커비는 꿋꿋하게 자신의 조사를 계속 해 나가고, 초반에 아군이 된 선배 기자님 덕에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 가다가 결국 이게 시간 여행이 개입된 환타스틱한 악몽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그런데 그 순간 살인마도 이런 상황을 눈치 채 버리고, 다짜고짜 기자를 죽여 버린 다음에 과거로 돌아가 미친 x 널뛰기하듯 사람을 죽여대며 커비가 살고 있는 현실을 완전히 다르게 바꾸어 버립니다. 그래서 커비가 더 이상 자신을 쫓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인데, 우리의 기자님은 살해당하는 그 순간에 커비에게 전달할 결정적인 증거를 숨겨 놓았고. 기자님에 대한 신뢰와 끝까지 간직하고 있던 굽히지 않는 마음(...) 덕에 커비는 마지막 순간에 그 싱기방기 시간여행 집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그 집을 찾아가 매복을 한 끝에 일(?) 마치고 귀가한 제이미 벨을 습격해 죽이는 데 성공!!! 하고 그래서 그동안 살해당했던 여성들이 모두 살아나 행복하게 사는, 그리고 기자님도 살해당하지 않고 원래의 삶을 사는 그런 엔딩을 맞이...

 ...하는 듯 했습니다만. 이미 이 빌런 놈이 계속해서 시간대를 옮겨대며 난리를 친 탓에 한 방에 일을 수습해버리는 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결국 커비는 자신이 그 집을 지키며 다른 시간대의 제이미 벨이 나타날 때마다 죽이거나, 공격해서 쫓아내 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끝없는 지킴이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459
12397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8.11 557
123969 [영화바낭] 무지막지한 제목의 압박!!! '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8.10 350
123968 프레임드 #517 [2] Lunagazer 2023.08.10 85
123967 모리무라 세이치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2] thoma 2023.08.10 311
123966 R.I.P Sixto Rodriguez(1942-2023)(생몰년도 수정) [3] 상수 2023.08.10 219
123965 [왓챠바낭] 72년 묵은 영화를 봅니다. '괴물 디 오리지널' 잡담 [9] 로이배티 2023.08.09 461
123964 프레임드 #516 [4] Lunagazer 2023.08.09 102
123963 오늘도 안 조용한 잼버리 왜냐하면 2023.08.09 583
123962 Beau Is Afraid 후기가 없네요 [6] Gervais 2023.08.09 466
123961 인디락이라고 불리는 무언가를 사랑한다. [7] 위노나 2023.08.09 393
123960 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중 마지막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나서(약 스포) [3] 상수 2023.08.09 771
123959 참 별일이야 [2] 가끔영화 2023.08.09 267
123958 [왓챠바낭] 괴작... 은 아니고 그냥 제가 스스로 낚인 영화. '블라인드 디텍티브'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09 395
123957 [넷플릭스] 어둠 속의 미사, 우어어.... [7] S.S.S. 2023.08.08 465
123956 노무현입니다 (2017) catgotmy 2023.08.08 235
123955 프레임드 #515 [6] Lunagazer 2023.08.08 95
123954 근황 겸 잡담 - 연남동, 편의점과 편의점앱, 화면 바깥의 일들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고 살던 [2] 상수 2023.08.08 267
123953 영화 퀴즈, 산 책, 읽을 책 짧은 잡담 [17] thoma 2023.08.08 377
123952 미션임파서블7 11회 차 [4] daviddain 2023.08.08 223
123951 William Friedkin 1935-2023 R.I.P. [5] 조성용 2023.08.08 2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