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피프티피프티)

2023.07.12 15:53

여은성 조회 수:334


 1.돈 때문에 대표의 뒤통수를 친 5050이 잘 이해가 안 돼요.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빌리 아일리쉬가 오는 파티에 낄 수 있는데 지금 돈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돈 때문에 전대표의 뒤통수를 쳐버렸죠. 



 2.인생이란 게 그렇거든요. 돈 자랑과 인맥 자랑 둘중 하날 고르라면 인맥 자랑이 나아요. 돈 자랑은 돈을 쓸때만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필수적으로 자신의 출혈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오가 안 살아요. 


 나라면 그래요. 500억 버는 대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갈 일 없는 인생을 살거냐, 아니면 10억만 벌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초대되는 인생을 살거냐고 누가 물으면 후자죠. 애초에 500억이 있다고 해서 마고 로비가 오는 영화 프로모션 파티에 낄 수는 없으니까요. 



 3.500억이 있어봤자 '나 500억 있소~'라고 사람들에게 알아달라고 몸부림치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서 사진 한 장 찍히면 사람들에게 날 알아달라고 읍소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그런 명예대신에 돈을 택했고, 그나마 돈도 못벌게 되어버린 상황이란 말이죠. 그들 자신에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4.휴.



 5.누군가는 '그래도 500억이랑 10억은 너무 차이가 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애초에 저런 인생을 살면 비행기 타고가는 티켓값에 밥값에 술값도 다 자기가 낼 필요 없거든요. 남이 다 내주니까요.


 하지만 돈만 있는 인생은 어디 갈 때 자기 돈으로 비행기 타고 자기 돈으로 차 타고, 자기 돈으로 밥 사먹어야 하죠. 좋은 대접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내 돈 쓰면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인생이 참 서글픈 거예요. 어린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이들면 진짜 그렇죠.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서 초대받고 부름을 받는 인생을 살아야 하거든요. 나이 들고서도 먼저 찾아가는 인생...먼저 찾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체면을 위해 옷도 잘 입고 돈도 많이 싸들도 다녀야 하는 인생을 사는 건 슬픈 일이죠. 피프티피프티도 내 나이가 되면 알게 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34
123975 프레임드 #518 [4] Lunagazer 2023.08.11 81
123974 사람은 잠자는 상태가 기본이다란 말 무심하고 철학적이단 생각이 가끔영화 2023.08.11 243
123973 취화선 (2002) catgotmy 2023.08.11 142
123972 결론은 역시 게임만한게 없지! [4] skelington 2023.08.11 332
123971 던전 마스터 [2] 돌도끼 2023.08.11 128
12397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8.11 557
123969 [영화바낭] 무지막지한 제목의 압박!!! '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8.10 350
123968 프레임드 #517 [2] Lunagazer 2023.08.10 85
123967 모리무라 세이치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2] thoma 2023.08.10 311
123966 R.I.P Sixto Rodriguez(1942-2023)(생몰년도 수정) [3] 상수 2023.08.10 219
123965 [왓챠바낭] 72년 묵은 영화를 봅니다. '괴물 디 오리지널' 잡담 [9] 로이배티 2023.08.09 461
123964 프레임드 #516 [4] Lunagazer 2023.08.09 102
123963 오늘도 안 조용한 잼버리 왜냐하면 2023.08.09 583
123962 Beau Is Afraid 후기가 없네요 [6] Gervais 2023.08.09 466
123961 인디락이라고 불리는 무언가를 사랑한다. [7] 위노나 2023.08.09 393
123960 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중 마지막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나서(약 스포) [3] 상수 2023.08.09 771
123959 참 별일이야 [2] 가끔영화 2023.08.09 267
123958 [왓챠바낭] 괴작... 은 아니고 그냥 제가 스스로 낚인 영화. '블라인드 디텍티브'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09 395
123957 [넷플릭스] 어둠 속의 미사, 우어어.... [7] S.S.S. 2023.08.08 465
123956 노무현입니다 (2017) catgotmy 2023.08.08 2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