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싫어요...;ㅂ;

2010.07.05 09:16

장외인간 조회 수:2477

 

살이 찐데다 원래 몸에 열이 많은 편이어서 여름은 완전 쥐약입니다. 추운 것도 더운 것만큼 싫긴 하지만 굳이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전.. 차라리 추운게 낫겠다; 싶기도 해요-_-;

 

그게 사실; 추울 땐 들어와도 '아 난방을 너무 해서 싫어...ㅠㅠㅠㅠ' 라는 생각은 정말 어지간해선 안들잖아요.

 

근데 여름은 밖에서 너-무 덥다가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곳에 오면 처음엔 시원하고 좋긴 한데 한 10분정도 지나가면.. 에어컨을 너무 틀어놔서 싫더라구요

 

 

집은 원래 에어컨은 없지만, 집 앞뒤로 은행나무가 알아서 햇빛을 막고 그늘을 만들어줘서 한참 더울 오후 2시에서 4시사이만 견디면 그 이후엔

 

꽤 견딜만 하거든요. (자기 전에 찬물로 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조금만 쐬고 있으면 그야말로 지상천국...)

 

근데 사무실이나 (특히!!) 버스를 타면 에어컨을 너무 틀어놔서 힘들어요 ㅠ_ ㅠ 속이 다 울렁거릴 정도;

 

오늘 출근버스에서도 아저씨가 에어컨을 너무 심하게 틀어놔서 오는내내 속이 울렁거려서 혼났어요 ㅠ  물론 출근시간엔 사람이 많으니까 냉방을 약하게하면

 

사람이 더워하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좀 줄면 냉방을 줄여도 되잖아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너무 짱짱하게 틀어놔서...ㅠ_ ㅠ

 

 

버스에서 내려서 사무실로 걸어들어오는데, '아 이래서 냉방병이 걸리는가보다..' 싶더군요_ㅠ

 

 

전 사실 여름엔 적당히 땀 흘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한의원에 갔더니 전 땀 빼주는게 좋다고도 했구요;) 요즘엔 사람들이 너무 땀을

 

안흘리려고 해요-_-; 여름엔 더워 땀 흘리고 겨울엔 추워서 떠는게 정상인데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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