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딩 후드 보신 분 계신가요? 어떻던가요?

정말 그 빨강 망토 색의 화사함에 아내님은 반하고, 그 화사한 빨강 망토를 쓴 아만다 싸이프리드에 저는 홀딱 빠져 개봉을 기다렸던 영화인데, 개봉하고 듀나님의 '재앙'이라는 트윗평에 놀라 극장 관람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감상 전 스포일러 환영하는 아내님은 늑대가 누구냐며 제게 검색을 종용하지만, 스포일러 질색하는 저는 절대 내가 알아보는 일은 없을 거라며 본인이 직접 알아보라 미루는 중입니다.

보진않았는데 imdb평점이 4.7이라 안보기로했어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보고싶지만 imdb 평이 the worst of 최악이라 맘 접었어요

진짜 영화 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누가 늑대인지는 궁금하네요. :-)

평을 보지 않았다면,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에 고민 않고 봤을텐데, IMDb의 잘 나오지도 않는 4점대 평점을 보고 맘을 접었습니다.

mithrandir / 알게 되시면 스포일러 게시판에 공유 부탁드릴게요. 하핫. 아내님에게 알려드려 그 스포일러 찾아보게 하게요.

남자간호사/ 저도 영화 안보고 게시판만 주시할 거에요. ^^;

영화와 소설을 다 봤는데, 소설을 보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내용 연결이 부족한 면이 많긴 합니다만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소설은 같이 기획된 건데, 소설쪽이 훨씬 재미있더군요. 로맨스는 좀 뜬금없고 스릴러 쪽이 그나마 나은 편이고요. 초반 편집이 좀 거칠어서 좀 황당한데 중반부부터는 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뭐 아만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영화를 평론가 입장에서 꼼꼼하게 보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테고, 그냥 심심풀이로 보시는 분이라면 뭐 아만다 하나만으로도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보기 전에 로튼 토마토 지수 11%를 보고 간지라 기대치가 최하였던지 몰라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밀크 / 앗, 스포일러 게시판에 스포일러 요청해도 될까요? 저는 못 보겠지만, 궁금해하는 아내님이 제게 물어보면 거기 가서 확인하라 말해주고 파요.

포스터에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너무너무 예쁘던데요....아만다 화보집이라고 생각하고 봐도 폭탄인 영화일까요??

남자간호사 / 네 ^^;;;
토토랑 / 아만다만 보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갑입니다

토토랑/봐야겠군요*.*

윽... 이 영화는 패스해야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