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를 보고 있습니다.


요상하게도 난해한 예술영화 같은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몇 장면에서 맥락이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이 작품이 이야기가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져 있고 인물이 많은 군상극이란 점을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제가 멍청한데다 집중력이 낮다는 게 더 정확한 이유겠죠. 


근데 그런 주제에 또 강박적인 성향이 심해서,

뭔가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있으면 너무나 찝찝해 도저히 그걸 견딜 수가 없는거에요. 


게다가 이젠 고전작품이 되어버린지라 어디 물어봐도 누가 답해주지도 않네요.


그러다 눈팅만 하던 듀게에 더 와이어 글이 올라온 데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는 걸 봤어요.


그래서…. 듀게에 가입했고 가입승인까지 기다리고서 드디어 글을 씁니다 ㅠ


절 좀 구해주시겠어요?





(1시즌 3화)


[ 1 ]

오마의 첫 강도 씬입니다. 

박스데일 패거리의 스팅컴이 약을 보급해 와 창고에 가져 온 순간을 노리는데요.

이 때 얘네들은 뭘 하고 있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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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컴과 다른 한 명이 물건을 가져 온 뒤, 한 명은 창고 안으로 들어가고

스팅컴은 창고 앞을 지킵니다. ‘10분만 기다려’ 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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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바로 앞쪽에서 두 명이 보초를 서는 거 같네요.

당연히 저는 안쪽에서 다른 멤버들이 약을 포장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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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마가 총을 쏘면서 협박하자 보초를 서던 애가 부엌 싱크대 밑에 약이 있다고 불어요.

거기서 오마 애인이 약 뭉치를 꺼내 훔쳐갑니다.


포장을 하고 있던 게 아니면 스팅컴은 왜 10분만 기다리라고 한 걸까요?











(3시즌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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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치즈가 개싸움을 하고선, 자기 개가 싸움에서 지니까 총으로 쏴 죽여버리거든요?

그 뒤에 프랍조 단원 b가 차 밑의 빨간 수건 같은 걸 가르키며 ‘네가 당한 거 같아’ 랍니다.


보니까 저걸로 개한테 뭔가를 바른 것 같은데, 뭘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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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그 뒤 프랍조 단원b가 보복으로 바로 그 상대를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거리에 피바람이 불고 살인사건이 겉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데요.


프랍조는 되게 합리적이고, 갱보다는 사업가에 가까운 사람이잖아요?

자기 단원이 겨우 개싸움에서 사기 좀 쳤다고 살인을 하도록 내버려둘 것 같지 않은데,

이건 그냥 프랍조가 자기 식구 관리를 못한다… 고 보고 넘기면 되는 걸까요?


이 장면 이후로 프랍조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보여주질 않으니 좀 애매하네요.






[ 4 ]


(4시즌 12화)


오마가 프랍조한테 말로를 털어먹겠다고 하니 프랍조 왈

 '치즈가 배달을 하니까 장소를 알려줄게' 하고,

오마가 뒤통수를 쳐 치즈를 미행해 조합 전체의 보급품을 다 털어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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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미행하는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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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조합의 물건을 받는 접선장소)




이게 잘 납득이 안 갑니다.


1. 치즈가 조합멤버와 접선해 프랍조 조직 몫의 약 (말로한테 나눠 줄 몫 포함) 을 받고 

-> 2. 그 뒤에 바로 말로 패거리한테 걔네 몫을 나눠줌.


여기서 1번과정이 진행되기도 전에 

프랍조가 오마한테 '곧 말로한테 물건이 갈 거니까 알아서 해라' 하고 전화를 하는데.....


오마로선 당연히 말로 몫만으로 만족못하고 1번과정에서 일어나는 접선을 덮쳐 조합 전체 약을 다 털어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치즈가 미행붙을 걸 경계하지 못하는 건 그렇다 쳐도, 1번 과정이 완료되고 나서 전화를 해도 될텐데

왜 미리 전화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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