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글이 많네요.

 제 주변엔 교회다니시는 분이 꽤 많고, 거의 대부분은 개념도 있고 일도 잘 하시고 착합니다.

 게다가..  광신도 하나하나에 분노하고 설명하기엔 세상에 미친사람은 너무 많더라고요.

 다행스러운 건가요?

 

 그와는 반대로.. 가끔 명동에 나가면 이런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거슬렸는데..  나중엔 그냥 익숙해지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또 명동에 갔는데.

 

어떤 마르신 할아버님께서.  왜 공사장에서 메는 지게(??) 에 상자를 하나 올리시고 지나 가는데.

그 상자에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 이건 노멀문구

 근데 그 밑에

 [ 666악마의 심판이날이 얼마남지않았다... 회개하라..]

 

 응 666???

 거기에 일본어도 같이 써져 있었습니다. 같은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도 문구가 어이없어서, 그냥 여친님과 마주보고 낄낄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갑자기, 오기가 동했는지 여친님이 그 할아버님 앞으로

 뛰어 가더니

 

 ''''''''' 불교를 믿어라!!!!! '''''

 하고 크게 소리치는 겁니다.

 

 전 갑자기 너무 무서워 져서, 여친님의 손을 잡고 죽자사자 뛰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저런 사람들한테 잘못(?) 걸리면 정말 진드기처럼 따라붙기 때문에...

 그래도 이상하게 뭔가 시원했던건.. 왜일지요

 

그날이 아마 김수현인가, 드림하이에 나왔던 분이 게릴라 데이트한다고 명동에 오셨던 날입니다. 아마 저 외에도 그 할아버님을 보신 분이 있겠네요.

 

   

 

 이런 분들은 특정 교회에서 쓰는 알바인지, 아님 정말 자발적으로 하시는건지 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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