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0 20:25
불법복제라고 하면 진지해보여서
아무튼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을 쓸때도 복사는 있었습니다.
그때도 여러가지 게임들이 그냥 복사로 돌아갔어요.
동네에 게임샵이 있었는데
그때는 패키지에 들어있던게 3.5인치 디스켓이었습니다.
그렇게 내구성이 안좋은 물건을 팔았엇다니 참..
아무튼 시디로 바뀌고,
용산에 갔더니 복사시디 팔더라구요. 게임 넣어서
집에 와서 보니 쓰레기 파일만 잔뜩이라 다시 사본적은 없습니다.
나름 패키지 시장이라는게 적당히는 굴러갔는데
와레즈가 나오면서 제대로 굴러갈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공짜로 할수있으니까요.
그래선지 다들 온라인 게임으로 갔나봐요.
킹덤 언더 파이어처럼 해외시장을 노리는게 아니라면요.
인터넷이 빨라지면서 많은게 변했다고 생각해요.
비디오테이프 같은 경우는 저장매체지 그 자체가 매체라고 보긴 힘들어요.
어느정도의 성질은 있겠지만
avi파일이나 비디오테이프나 그냥 그게 그거죠.
모니터에서 보는게 싫다면 티비에 연결해서 돌리면 끝이구요.
극장을 대체할수는 없겠지만요.
김윤아는 cd에 비해서 mp3가 떨어진다고 했고
LP를 파일로 만든다면 그만큼 떨어진다고 했지만
전 cd와 flac의 차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음질같은거요.
어쨌든 인터넷이 빨라지면서
저장매체로서의 의미가 컸던 것들이 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책을 읽는 것과 txt파일을 보는건 달라요
하지만 dvd로 보는 것과 mkv를 보는건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정품을 사는게 좋은점은
작품을 비판하는데 있어 심리적 저항감이 없다는거?
비판하다 실수로 불따충인게 들통나서 쪽팔릴 일이 없다는거?
모르겠습니다. 뭐 어떻게 되겠지
2016.06.10 22:25
2016.06.10 23:21
예전이야 소유한다는 개념이 있어서 나 자신을 위해서 "복사"가 있었지만 요즘은 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소유보다는 대여라고나 할까요? 게임을 보자면 게임을 소유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서버에서 대여받아서 플레이하는거죠. 게임자체내에서의 아이템이야 소유라고 할 수 있겠지만 큰그림으로 보자면 게임을 대여해서 즐기는것이나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적 콘솔게임이야 대여가 아니라 소유지만 콘솔이라고 해도 네트웍으로 하는게임은 따지고보면 대여라고 생각합니다. 서버측에서 대여해주지 않으면 (메인터넌스, 패치, 등등) 게임을 못한다는점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다른 이야기지만,
한가지 궁금해지는것은 과연 지금의 FTP with in app purchase의 시대 다음에 어떤 게임 모델의 비즈니스가 나올지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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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쪽은 잘 모르겠는데, 애니메이션 쪽은 반다이 등의 몇몇 회사들이 새 애니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수익은 해당 애니의 굿즈(프라모델 등)를 통해 얻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더군요.
디지털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본은 물질 위주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