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저의 증조할머니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요. 증조할머니께서 전쟁당시 일본에 가서 일하고 난뒤 종전 후 귀국선을 타고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탄 배는 무사히 부산항에 도달했는데 바로 그 뒤의 배는 출발하자마자 하늘에서 비행기가 나와서 폭탄을 갈기는 바람에 폭음을 내면서 침몰했다네요. 할머니가 탄 배는 가까스로 폭격을 피해 부산항에 닿았구요. 이게 정말로 있는 역사적 사실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우키시마 호 침몰사건이라는게 나오는데, 우키시마 호 전에 출발한 귀국선이 하나 더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요. 그리고 우키시마 호 침몰 원인은 전투기의 폭격이 아니라 누구의 것인지 모르는 어뢰에 의한 침몰로 되어있어요. 혹시 이 사건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있으시나요?
그리고 귀국선이 여러대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얘기대로라면 만약 증조할머니 배가 침몰했을시 저희 할머니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저도 없었겠죠..등골이 오싹하네요. 항상 일제 감정기 사건은 저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여겼는데 실제로 저희 윗대에서 이런 사건을 겪었다니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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