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극장에 저 혼자 봤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게 또 무서워서 얼마나 간을 졸였는지, 예고편 보다가 그냥 나가려고 했습니다. 내 돈 주고 왜 무서워해야하지 하는 생각에요. Q님의 리뷰 때문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결론을 말하면 Kingsman을 봤어야 했던 것 같아요. 


주인공 여자가 얼짱소녀 구하라 닮았더군요. 야무진 입매가 특히 그랬고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미모가 그랬습니다. 배경이 디트로이트였던 모양인데 디트로이트의 서버브 (교외) 지역이나 망가진 집들이 더이상 이국의 풍경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느슨해보이는 템포가 제게는 고마웠습니다. 왁! 하고 놀래키는 연출은 너무 무서워서요. 


100분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보니 웬지 두통이 사라져 있더군요. 이래서 극장이 넷플릭스보다 좋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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