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6 10:25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100여 세대 남짓한
5층짜리 작은 아파트인데
여기 경비하시는분이 다리가 불편하십니다
장애 판정도 받으신걸로 아는데
일을 하신지는 제가 알기로 1년이 안되신걸로 알고
이번에 아파트 자치회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민들 사이에서 관리인 고용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표면적인 이유로는 사다리 같은 것을 이용하다가 다치면 어떻게 하겠냐는 이유로 해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관리를 그동안 잘 해오셨던 점,
그리고 업무 특성상 사다리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점
그간 아파트 주민들 몇몇 사이에서 장애인인 경비인이 불편하다는 말이 나왔던 점 등등 을 생각해보면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때문에요
(얼마전에 알기로는 심지어 경비인의 월급이 최저시급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정말 같은 아파트의 주민으로써 너무 부끄럽고 화가납니다
저게 정당한 해고의 사유가 될 수 있는지
제 입장에서 무언가 할수 있는 일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6.06.06 10:48
2016.06.06 13:36
안타깝네요..
부담이 좀 되시겠지만..아파트 지역이랑 이름공개해서 이슈화하는 건 어떨까요..
2016.06.06 13:44
동네이름과 아파트명 공개하고 이슈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고자 복직등의 문제가 쉬운건 아니니 결과는 장담 못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고 봐요. 관련 단체나 전문가들도 혹시 이슈화에 따라 움직이거나 조언을 줄 수도 있어 이외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용역업체에서 파견근무 하셨으면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 한거라 경비아저씨 차원에서 할수 있는일이 없지 않을까요..ㅜㅜ
저희 아파트도 2년마다 용역업체를 바꾸는지 경비원이 2년마다 바뀌는데 몇년전에 해고당한 경비원이 아파트 전체에 서명도 받고 하셨지만 결국 잘렸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