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에어버스샵에서 에어버스 관련 기념품 특가세일한다는 글을 올렸었죠.


그 결과물:


 

배봐라





이거 말고도 항공기 모형 4개 등등... 많이 왔습니다. 킁킁 덕후냄새




2. 오늘 게시판에 가득한 개고기 논쟁을 보니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동네에 양돈장 양계장 소 목장이 있었죠. 양계장은 바로 그 끔찍한 케이지식 닭공장이었어요. 가까이만 가도 눈이 매울 정도로 엄청난 닭똥냄새가 납니다. 양돈장에서는 어미돼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놓고 아기돼지들이 옹기종기 달라붙어 젖을 빱니다. 구경 한번 갔는데 옷에 냄새가 배어서 어머니가 집안에 못 들어오게 할 정도였죠. 소들은 엉덩이와 배에 자기 똥을 가득 묻히고 다닙니다. 심심하면 사람들 앞에서 붕가붕가도 열심히 하고...


 이 모든 걸 보고 자라고, 닭, 토끼, 개 등등을 아주 좋은 조건에서 키워본 결과... 


 저는 고기를 즐길 뿐 아니라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들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로서 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식육, 또는 여타의 목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장면을 아이들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육식을 막을런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물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을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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