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들

2011.03.19 23:17

메피스토 조회 수:1168

* 궁극적으로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전 1급수로 화제가 되었던 김혜리라는 사람이 과연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건 허각도 마찬가지입니다.

 

 

*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하는 이런류의 오디션 프로그램(슈스케, 위탄, 신입사원)을 보면. 이런류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아니, 거의 전부) 참가자의 가능성과 실력을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평가에는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전 그들의 '기준'이라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건 나쁜버릇이다, 어떤건 고쳐야한다라고 얘기하는데, 현재 활동하는 프로가수들 중엔 그 '나쁜버릇'과 '고쳐야 하는 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시킨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점이 좋았다라고는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공감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참가자들은 잘하죠. 적어도 저보다는. 그러나 기복이 있습니다. 그건 모든 참가자들이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어떤 참가자는 그 기복때문에 뽑히고, 또다른 누군가는 그 기복때문에 떨어집니다. 기복이 심한데도 붙는 참가자가 있고, 언제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떨어지는 참가자가 있죠.

 

'자기 얘기'를 하는 참가자는...글쎄요.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게 왜 화면에 비춰지는지 모르겠어요.

 

거칠게 말해, 최근의 일련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며 느낀건, 뽑아놓을 사람을 정해놓고 회차때마다 심사위원들이 일종에  '묘사게임'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붙을 사람 떨어질 사람 정해놓고 "이번 회차엔 무슨 이유를 가져다 붙일까.."라는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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