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감독의 휴일

2017.03.31 17:01

가끔영화 조회 수:531

시대의 문화를 그 시대가 지난 뒤 복사할 수는 있어도 

이미 완성된 문화의 흉내내기 밖에 안되죠.

지금 저렇게 만들기야 하겠지만 이미 가버린 걸 똑같이 만들 수 없죠.

흑백 68년 영화인데 영화에 나오는 달력 위쪽에 

4293년 경자년 1960 이라고 보이는군요.

시대배경이 있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는데 왜 8년전 달력을 썼을까요.

그때 소품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죠 감독의 뭐 특별한 의도 같지는 않고요.

여주는 이름이 전지연

신성일은 청춘으로 안보이고 유부남 느낌이 강해요.

저때 나이가 32이면 지금 느낌으론 마흔이 훨씬 넘겠죠.

둘이 커피값이 없어 공원에서 데이트 하며 청승을 떨다 결국 슬픈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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