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손님이냐 무개념 점원이냐

2014.06.11 11:46

Gappa 조회 수:3395

아래 핫스무디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사실 어느 업종에서든 나라에서든 진상 손님은 존재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건 아니고,

저도 학창시절에 파트타임으로 해외에서 매장일을 오랫동안 해 봤는데
책정가로 파는 대형마트에서 끝까지 에누리를 하시는 분도 계셨고,
왜 여기 거는 질이 떨어지냐면서 똑같은 가공품(우유)임에도 다른 가게 것이 더 낫다고 점원인 저에게 컴플레인하는 분도 계셨고,
아주 다양했습니다. 늘 있어 왔고요.


하지만 이게 어쩔 수 없이 응대해야 하는 부분에서, 자기 성질대로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일하는 사람도 사람이고, 손님이 왕이 되라는 법은 없다만은
점원수에 비례해 고객의 수가 많고 수요층이나 성향이 다양하다고 봤을 때
정말 내게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진상 손님도 안고 가야 된다고 보거든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는 진상손님도 손님이지만, 아직까지 평균적으로 서비스력이 모자라다고 봐요.

(물론 승무원이나 백화점 점원같은 철저히 교육받고 잘 하는데도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 제외하고요)

정말 내 아는 사람 집에서 대접받는 것보다 훨씬 형편없이 서비스를 하는 점원도 많더라고요.

요 며칠간 제가 겪은 일들인데요.

뭐 좀 가져다 주세요 부탁했는데, 재차 말 건다고 대답도 안 하고 고개만 끄덕거리는 알바생 학생,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절차에 대한 설명없이 그냥 일차원적으로 알려주고 등록할 건지 여부만 묻길래

한번 더 물어보면 짜증 섞여 말하던 상담원 등등

그냥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용 안 하면 되는데 저도 한 성질 하거든요.

당시에는 열이 뻗혔지만 제 불같은 성질을 최대한 죽이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말로 하고 그쳤어요.


솔직히 그간 한국 와서 매번 점포 이용할 때마다 이 점원은 어떻게 드럽게 응대하나 신경쓰일 정도로 겪은 횟수가 많습니다.

저건 요 며칠 간이지, 배송도 차질 생겨 가지고 전화했더니 파악도 잘 못 하고, 기다려 달라고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어휴
근무환경, 근무조건 개선과 더불어 응대 메뉴얼 숙지시켜서 교육이 좀 잘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돈 벌기 쉽지 않지만, 그냥 시간 떼워서 돈 벌겠다는 학생들이 은근히 많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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