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6 11:21
올 설 연휴엔 TV에서 별로 재밌는 영화를 안 하네요.
EBS1 8일 (월) 밤 11시 40분 위플래쉬
EBS2 8일 (월) 밤 10시 20분 E.T.
=> EBS 특집영화 공지사항에는 10시 20분으로 되어 있는데 http://home.ebs.co.kr/ebsmovie/board/28/500691/list?hmpMnuId=100
EBS 편성표에는 저녁 8시 20분으로 되어 있어요. http://www.ebs.co.kr/schedule?channelCd=tv2&date=20160208&onor=tv2
(영화 공지 올린 분이 실수하신 듯 -_-;; 그런데 EBS2 밤 10시 40분에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그린 플래닛>도 재밌어요.)
MBC 8일 (월) 밤 11시 10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뭐 이 정도...
잠이 안 오면 MBC에서 캡틴 아메리카 끝난 후에 새벽 1시 35분부터 하는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를 보고...
그런데 곰TV 무료영화에는 볼 만한 영화들이 좀 있어요.
먼저 로만 폴란스키의 막다른 골목(Cul-de-sac, 1966)
1966년 베를린영화제 작품상을 받았던데 폴란스키의 영화는 언제나 긴장감 넘치고 재밌으니까 연휴에 한번 보려고요.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로 되어 있는데 이 세 장르가 합쳐진 영화는 어떤 건지 궁금해요. ^^
(시작 부분을 5분쯤 봤는데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막다른 골목', '궁지' 이런 제목 매력있죠. ^^)
http://www.gomtv.com/41142
=> (시간이 흘러흘러) 이 영화 다 봤는데 기대한 만큼 확~ 재밌진 않았지만 끝까지 보게 만드는 묘한 영화예요.
지금 황금 연못 보고 있는데 재미로만 따지면 황금 연못이 더 재밌어요.
다음으로 헨리 폰다와 캐서린 헵번이 나오는 황금 연못(On Golden Pond, 1981)
아버지와 딸이 화해하는 영화라는데 요즘 아버지가 자꾸 미워져서 한번 봐야겠어요. ^^
할아버지 할머니가 연못가에 노곤하게 앉아있는 뭐 그런 지루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꽤 드라마틱하고 재밌는 영환가 봐요.
영화 Julia, Coming Home, Youth를 보고 제인 폰다가 좋아졌는데 이 영화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요.
http://www.gomtv.com/39596
=> 지금 초반 15분 봤는데 헨리 폰다 할아버지는 게으르고 까칠하고 유머가 넘치는 캐릭터고, 캐서린 헵번 할머니는 에너지가 넘치고
부지런하고 활달한 캐릭터군요. 시작부터 웃기고 재밌어요. ^O^ 아카데미 각색상 받을 만하네요.
이 영화는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제이크 질렌할이 나오는 엔드 오브 왓치(End of Watch, 2012)도 있네요. 예전에 자막 없이 뭔 소린지도 모르고 보다가
(중간에 그만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 제대로 알아들었으면 재미있는 영화였을 것 같아 다시 보려고요. 범죄 스릴러예요.
http://www.gomtv.com/60520
=> 이 영화는 이상하게 섬뜩한 느낌이 들어요. 스릴 넘치고 재밌었지만... ^^
줄리앤 무어와 에디 레드메인이 나오는 새비지 그레이스(Savage Grace, 2007)
광기와 욕망으로 얼룩진 미국 상류층의 충격 실화라네요. (이런 문구만 보면 딱 제 취향인데 ^^)
imdb 관객 평점도 별로고 평론가 평점도 별로지만 거의 10년 전 레드메인이 어떤 연기를 했는지,
이 두 배우가 함께 어떤 연기를 보여주는지 궁금해서 한번 볼까 생각 중이고요. (뭔가 퇴폐적인 영화 같아요. ^^)
http://www.gomtv.com/31647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Stories We Tell, 2012)라는 다큐멘터리는 imdb 평론가 평점이 엄청나게 좋아서
어떤 다큐인지 궁금해요.
http://www.gomtv.com/13836321 (http://www.imdb.com/title/tt2366450/?ref_=nv_sr_1 )
=> 중간에 놀라운 내용도 나오고 시선을 끄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저에게 그렇게 인상적인 다큐멘터리는 아니었어요. ^^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슬럼독 밀리어네어, 3:10 투 유마도 올라와 있고요.
혹시 TV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거 하면 알려주세요. 별로 볼 것도 없고 뭔가 허전한 설날 연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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