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논란을 바라보며

2011.03.20 21:21

beluga 조회 수:3065

 

'나는 가수다'가 첫 방송 되었을 때,  

명공연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가수 줄세우기와 공연 외적인 이슈가 염려스러웠는데,

예상을 깨고, 이렇게 빨리 첫 주부터 화려하게 터져 나오는군요.

 

김건모가 가장 나쁜 공연은 아니였다고 생각하지만, 1위를 뽑는 투표방식에선 분명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룰이니까 어쩔 수 없겠죠.

 

여하튼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줄세우기 놀이와 출연진 비난으로 열폭중이구요.

애초의 좋은 취지는 산으로 가버렸고, 상처주는 악플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결과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슬픔을 위로하고, 동정할 수도, 결과에 사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누가 재도전 기회를 주자고 제안을 할 수도 있고, 탈락자는 고심끝에 재도전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작진의 선택의 몫이고,  그 결정도 제작진이 책임을 지면 될 일이고, 그 쪽으로 비판하면 될 일이지,

화살이 출연진들에게 향하고, 차마 보기에도 민망한 악플천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재물은 김건모, 이소라, 김제동이구요.

더 웃긴 것은 김건모, 김제동의 경우는 정치색까지 들러 붙어서 욕먹고 있네요.

 

제작진보다 네티즌들이 더 혐오스러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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