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거인이 무슨 서비스 덕에 무료로 쓸 수 있는 티빙 계정이 있지요.

근데 이 계정으론 영화를 못봐요. 목록만 보이고 누르면 사용권을 업글하라는 메시지만 뜨는데...

문제는 이쪽이 근 몇 개월간 웨이브보다 영화 목록을 아주 조금 더 알차게 채웠다는 겁니다. 음...;


그래서 문득 웨이브, 티빙 합병 얘기가 다시 떠올라서 '도대체 언제 합체하는 건데?'라고 투덜거리며 검색을 해 보니, 일단 합병 논의 시작하자는 데 까지만 합의가 됐고 이후로 완전 초 난항이라는군요. 올해 안에 어떻게든 되면 기적이고 높은 확률로 결렬될 분위기라고. 으음...;



2.

당장 내일, 날짜상으론 오늘이 개학이고 출근하면 바로 제출해야할 서류가 있어서 오늘 종일 작업을 했습니다.

이게 제가 작성할 부분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로부터 내용을 받아서 합쳐서 편집을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한 분이...

계속 틀리게 만들어 보내십니다. ㅠㅜ

두 번까진 수정할 부분을 알려드리고 다시 받았는데, 오늘 밤 열 시가 넘어서 받은 파일에 또 심대한 오류가 있는 걸 발견하곤 그냥 크게 한숨 쉬고 제가 알아서 창작하고 고쳐가며 작업하고 있어요. 개학 첫 날은 언제나 격하게 피곤한 날이라 좀 일찍 자려고 했건만.


아니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일에 집중 안하고 듀게에 뻘글 적고 있는 저 자신이겠습니다만. ㅋㅋㅋ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뭐 그럴 수도 있는 걸로(...)



3.

직장에서 쓰는 키보드가 싸구려 만 몇 천원짜리 키보드거든요. 제가 원래 이 쪽 아이템에 별로 신경을 안 써서.

근데 지난 주 출근일에 뭘 작성하느라 폭풍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 사방에서 '뭘 그렇게 열심히 쓰고 있어요?'라고 물어봐서 그제야 알았습니다. 아 내 키보드가 시끄럽구나...


사실 다른 분들은 거의 다 그냥 노트북 열고 작업하시는지라 노트북의 기본 멤브레인 키보드를 쓰는데, 제가 노트북을 늘 뚜껑 덮고 모니터에 연결한 채로 사용을 해서 직장에서 몇 안 되는 일반 키보드 유저라서 그런 것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된 김에 소음이 적은 키보드를 (하지만 멤브레인은 아닌. 키감이 좀 싫어서요.) 써보자! 하고 찾아보니... 온통 기계식 키보드만 뜨는군요. 비쌈!!! ㅋㅋㅋ


근데 그러다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써보고 싶어지는 물건을 발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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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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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넘나 멋진 것이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하지만 당연히 가격이 아름답겠죠. 현재 인터넷 최저가 30만원!!!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그냥 분수에 맞는, 가성비로 평판이 좋은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만.

음... 이것은 정말 살짝 정신줄을 어디 가둬둔 다음에 지르고 후회하고 싶어지는 물건이네요.


글 쓰는 사람이라면 갬성 때문에라도 하나 사 볼만할 것 같아요. 전 영원히 안 사겠지만요. ㅋㅋㅋ



4.

이제 총선이 다음 달이네요.

여당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심하게 못하는 데도 야당이 총선에서 진 적이 군사정권 시절 이후로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지금껏 그런 생각으로 대충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한 일주일 전부터인가, 오차 범위 밖으로 역전이 되었죠. 재명님아... ㅋㅋㅋㅋㅋ



5.

어쨌든 방학은 완전히 끝이 났고.

내일부턴 완전히 새로운 학생들과 또 새로운 1년을 시작하게 됐네요.

조금이라도 멀쩡한 상태로 첫 만남을 가지려면 얼른 일 끝내고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으니 오늘의 뻘글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ㅋㅋ


하지만 정말로...



거짓말이죠? 대체 방학은 어디로 갔냐구요. ㅋㅋㅋㅋㅋㅋ

어흑... 게임 하나도 엔딩 못 보고 드라마 한 시즌도 못 본 방학이라니. 이런 건 믿을 수가 없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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